아침에 과장님이 나보고 '반국가세력'이냐고 물었다.
검찰개혁, 탄핵찬성, 뉴라이트박멸, 친일파청산...
나는 짧은시간 곰곰히 생각해 보고 그렇다고 말했다.
그렇게 우리는 '반국가세력'이 되었다.
하루하루가 어이없어서 화가나는 울분이 쌓여가고 있다.
어떤 정부도 뉴라이트 민족반역자 새끼들을 공직에 임명한 사례가 없는데
지금은 뻔뻔하고 어쳐구니 없게도 국회가 국민이 반대하든 말들 보란듯이 쓰레기를 공직에 올린다.
더 가관인건 언론 기레기 들이다. 평가나 검증은 개나 줘버린듯 '기계적 중립' 운운하며
보수와 진보의 가운데서 '논란', '양분' 이지랄 해 대고 있다.
주권자 국민의 심기보다 '일본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는 개소리에도 언론은 침묵하고
부자 세금 깍는다고 세수가 펑크나서 여기저기 나라곳간을 거덜내고 있는데도
그 잘난 언론은 권력에 찍소리 못하고 야당대표에게 민생을 챙겨야 한단다.
나라가 이꼬라지 난데는 검찰과 여당국개의원 만큼 언론의 책임이 무겁다.
언론이 그렇게 금과옥조로 여기는 '진보와 보수의 균형'을 톺아보자.
과연 누가 '보수'고 누가 '진보'인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총칼로 나라를 침탈했을때
멸문지화를 무릅서고 나라를 위해 몸바친 독립운동가를 때려잡고, 고문하고, 배신했던
밀정과 일제순사 앞잡이들이 어쩌다 '보수'의 탈을 썼는가?
쿠테타로 나라를 두번이나 도둑질한 박정희, 전두환이 '보수'라고?
그 자손들이 나라 판 피묻은 돈으로 이땅의 기득권이 되어 노동자 민중의 피를 빨아
부를 되물림 하는 민족 반역자의 후예들이 '보수'라며 국회며, 권력까지 쥐고 있다.
그 '보수'가 진짜 '보수'라고?
외세의 침략에 임금은 도망가도 내나라 내땅을 지킨다며 봉기했던 의병이 '보수'다.
망해가던 조선의 정통과 국민을 위해 독립운동하던 끓는 피들이 '보수'다.
IMF 때 나라 망할까봐 결혼반지 돌반지 아낌없이 모금한 국민들이 '보수'다.
보잘것 없던 한반도를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도록 부강한나라, 선진국 대열에 올린 그 대통령, 그 국민이 '보수'다.
더 이상 민족반역자 친일파 쓰레기 들을 '보수'라고 참칭하지 말자.
북진통일 운운하다 막상 전쟁터지니 한강다리 끊고 제일 먼저 도망친 이승만을 '보수의 아버지'라고?
나라훔친 '박정희', 살인마 '전두환', 자원외교 '이명박', 탄핵공주 '박근혜'를 '보수'라 말하지 말라.
'태극기''어머니'라는 숭고한 '보수'의 가치를 혐오하게 만든 떨거지 무리를 '보수'라고 해선 안된다.
'정의'라는 이름의 한줌의 무리들이 정의를 배신했을때 우리는 어떠한 결과를 보아왔는가.
빼앗긴 언어는 생각을 억압하고, 억압된 생각은 영혼을 오염시킨다.
'보수' '태극기' '어머니' '정의'는 숭고한 의미를 가졌었다.
그러나 지금 그 단어가 얼마나 오염되었고,
그 결과 우리는 얼마나 피폐한 시대를 살고 있는가..
나는 참으로 통탄한다.
가끔 이런 울분을 이야기 할때면 젊잖은 누군가는
인터넷이나 유튜브의 그런 말에 선동되고 현혹되지 말고
니 맡은바 소임이나 착실히 하라고, 학생은 공부를 잘하고 직장인은 일만 잘하면 된다고 한다.
늘 누군가 내게 하던 말이었고, 늘 그말이 고까웠지만 할말이 마땅치 않았다.
그리고 얼마전 그말이 친일파 '이완용'이 한말임을 알았다.
'보수'라는 단어는 권위가 있다.
그래서 더욱 그들이 원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민족반역자를 '보수'라고 부르지 말자.
나는 진정한 '보수'로 살고 싶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