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JLR)가 레인지로버와 재규어 신형 전기차(EV)의 출시를 다시 한번 연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판매할 다른 내연기관 모델이 없는 재규어에게는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레인지로버 EV 연기: 당초 2025년 말 출시 예정이었던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고객 인도가 2026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JLR은 고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규어의 딜레마: 완전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선언한 재규어의 신형 EV 라인업 출시 또한 수개월 지연되었습니다. 과도기에 판매할 다른 내연기관 차량이 없는 재규어에게는 이번 출시 지연이 특히 더 큰 문제입니다.
연기 이유: JLR은 공식적으로 "더 많은 테스트와 수요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EV 출시를 연기한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인 어려움: 수요 부진 외에도, 계속 변화하는 미국의 무역 정책과 관세 문제도 큰 장애물입니다. 100,000달러(약 1억 3,800만원) 이상의 수입 럭셔리 EV를 판매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JLR은 불완전한 제품을 비우호적인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더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계획: 이번 연기는 계획의 '일시 중지'이며, 취소는 아닙니다. 일렉트릭 레인지로버, 벨라 EV(2026년 4월 이후로 연기), 그리고 2027년 디펜더 EV 등을 포함한 JLR의 전동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jaguar-range-rover-suddenly-delay-evs-claims-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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