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방금 걸려온 전화번호.
1877-2398
번호를 보고, 광고나 여론조사겠거니 하면서
바로 종료를 누르거나, 수신을 거부했을 겁니다.
왜일까...
그냥 받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받으니 자동응답메시지.
전 같으면 칼 1초만에 끊었을텐데...
국가혁명쓰레기당 전화도 그렇게 끊었는데...
인사에 이은 앞 두글자가 저를 끊지 못하게 했습니다.
안녕하십니다. 저는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입니다.
이후 약 18초간 투표를 독려하는 조국대표님의 음성에 귀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대파 한단 장바구니에 담기 두려우시죠? 라는 그분의 질문에 속으로 묵묵히 긍정적인 대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투표하여 박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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