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머니 한분이 버스를 타셨어요.
저는 할머니 뒤따라 탔습니다.
연세가 꽤 되시고 걷는 것도 힘들어 보이시고 원래 좀 빠릿빠릿한 분 같지 않았어요.
버스 기사님도 불안 하셨나봐요.
"할버니 출발하게 자리 앉으세요."
자리가 텅비어 있었는데...
"자리 옮기지 마세요."
"내리실때 정차후 일어서세요."
그러다 할머니가 하차버튼을 누르자 말자
"미리 일어나지 마세요. 정차 후에 일어나세요"
룸미러로 계속 할머니 보고 계셨던것 같았어요.
기사님이 불안하셨던것 같았어요.
사고 나면 머리아프니깐 미리 조심하는게 낫죠.
기사님 친절하시고 잘하셨던것 같습니다.
382기사님 짱
1차로 뒤에서 벤츠가 150킬로로 달려오면 걍 안들어 가고 담에 가는게 남는 장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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