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지리산에 다녀 왔습니다.
테슬라 함양 슈차에서 백반기행에 나온 대성식당이 가까워 점심을 먹으러 갔었는데, 네비로는 찾기가 힘들었어요. 분명히 맞게 간 것 같은데....한 100미터를 더 갔다가 뭔가 이상해서 되돌아오니 보이네요. -_-;;; 간판이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간판 잘 보이게 사진을 올립니다. 이런 집이에요.
소고기 국밥과 수육 2가지 메뉴만 팔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함양까지 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진하지 않고 국물이 깔끔한 게 특징이었습니다. msg를 섞지 않은 잡맛이 없는 깨끗한 맛?
함양에서 지리산 학천 야영장까지의 거리는 30km, 견인 전비는 18%, 660 wh/km가 나왔습니다.
오... 당초 예상보다는 엄청 잘 나왔습니다.
학천 야영장은 국내 카라반 야영장 탑3에 드는 성지(?)라고 불리는 곳인데, 시설이 정말 좋습니다.
카라반 전용 야영장이고, 일반 야영장은 뱀사골 안에도 있습니다. 여기 예약을 하면 이쪽 지역 주차장은 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 봉투는 30L 를 500원에 판매합니다. 저는 다 사먹어서 쓰레기 봉투가 필요 없었지만 요리도 하고 하면 현장에서 구매하시면 가장 편할 것 같아요.
제가 머물렀던 곳은 A1인데, 물소리를 들으려고 이 자리에 예약을 했습니다. 조용한 걸 원하는 분들은 a-13부터 23까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용요금은 25000원(평일, 전기 이용료 포함)
캠핑장 및 지리산 출입 예약은 아래 링크 https://res.knps.or.kr/main.actoin
간략히
아래는 드론으로 찍은 모습.
학천 야영장에서 뱀사골이 정말 가깝습니다.
차로 한 3분???
그래서 시간도 남고(?)해서 노고단을 오르기 전 뱀사골에 갔는데, 정말 시원하네요.
차를 끌고 살짝 올라갔다가 엄청 좁고 꼬불꼬불한 길 때문에 쫄(?)아서 조금만 올라가다가 다시 차를 돌려, 주차장에 대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뱀사골의 유래를 보니 스님들을 1년에 한 번 신선바위에 기도를 하러 보내는데 그 때마다 돌아오지 않아, 나중에 옷에 독을 묻혀서 보냈더니 뱀이 죽어 있었다는 것 때문에 뱀사골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ㄷ ㄷ ㄷ
얼마나 큰 뱀이었으면 스님들의 시신이 하나도 발견이 안 되었을까요?
저는 노고단 출입 시간 철수 시간이 있어 뱀사골 끝까지 안 가고 중간에 돌아 왔지만 여름에 계곡에서 물놀이 하면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요.
(깊은 곳도 있습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뱀사골의 깨끗한 물소리와 새소리를 뒤로하고 서둘러 노고단으로 출발합니다.
노고단 출입 시간은 오후4시가 마감이라 빨리 올라가야 했습니다.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해서 노고단 산행기는 다음에....
좀더 생생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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