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니, 이제 저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남긴 이 말은 단순한 당부가 아니었습니다.
정치적 고립 속에서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해 싸워야 했던 한 정치인의 절절한 외침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끝내 그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정치적 탄압과 언론의 왜곡, 검찰의 표적 수사 속에서 그는 홀로 싸워야 했고, 우리는 그를 잃고 말았습니다.
2025년, 우리는 다시금 비슷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지만, 그를 둘러싼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여전히 언론은 왜곡된 프레임으로 진실을 가리고 있으며, 검찰과 사법부는 과거 권력의 연장선에 서서 대통령을 향한 수사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경찰을 비롯한 수많은 공공기관이 내란세력의 잔재들로 가득채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는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을 상대할 수 없습니다. 그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합니다. 또다시 노무현을 잃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바랐던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지금 이 순간 가장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킨다는 것은 단지 이재명 한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군부독재 군화발 아래서 피흘려 지켜냈던, 오롯이 다듬고 꽃피워서 다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할 민주국가의 가치를, 이번에는 반드시 지켜내야합니다.
3년전 국운이 다했다며 몇날며칠을 괴로움과 미안함에 좌절했던 날들, 윤석열과 그 졸개들의 폭정, 내란극복을 위해 절치부심했던 6개월의 시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역사가 우리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습니다.
기레기들 박멸 부터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