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월급사장이(오너가 아님) 일은 개뿔도 못하는데 지가 잘하는줄 알고 지 잘난맛에 살며 남들 무시하고 아부 하나로 사장까지 올라가서 회사를 말아먹고 있다.
다들 그 사장이 싫어서 욕한다. 뒤에서 하는게 아니라 아예 대놓고 하지만 사장에겐 별 타격도 없다
근데 어느날 사장이랑 일 못하는건 비슷한데 아부능력마저 없어서 만년 대리인 40대 후반 잉여인간이 회식자리에서 사장 욕을 하기 시작한다.
술 겁나 취해서 사장한테 혼자 쌍욕을 해대는데 주변사람들도 사장이 싫은건 맞지만 쌍욕을 해대는건 지 맘속으로나 하지 좀 듣기가 거북하다. 결국 그 쌍욕을 귀로 듣는건 사장이 아니라 술자리에 모인 사람들이니까..
이 잉여대리가 술자리만 오면 혼자 겁나 술쳐드시고 자리 옮겨다니면서 사장 욕해대다가 자기말에 동조해주지 않으면 그사람과 싸운다. 그냥 말싸움 조금 하고 마는게 아니라 죽빵날리고 병깨고 온갖 개G랄을 떨다가 경찰한테 잡혀가고 고소하고 아주 G랄발광을 한다.
그러다 본인과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았는데 옆팀에 비슷한 만년대리다. 둘이 똑같은 회사 잉여인간이고 골칫거리다. 일은 너무 못해서 회사에 아무 쓸모 없는 똥만드는 기계에 불과한 이들이 모이면 서로 불평불만만 늘어놓다가 합심해서 연봉 올려달라 휴가 늘려달라 복지 늘려달라 등등 요구조건이 생기는데 이런 잉여인간들이 모여서 어떤 단체라도 만들면 회사로써는 정말 골치아파진다.
똘똘한 젊은 직원들은 이들을 슬슬 피해다니고 동료나 윗사람들은 그냥 무시한다. 하지만 잉여대리는 혼자가 아니다. 같은 잉여끼리 뭉쳐서 지들만 일 잘하고 지들만이 회사를 바꿀 마지막 영웅이라 생각한다.
보배에 오면 이런 나이많은 만년대리들만 바글바글 한거 같아요 가끔 진짜 심심하면 와서 잠깐 글 보고 피식 하다 갑니다~
회사=국가
사장=대통령
잉여대리=찔리면 너 맞음
내용은 길고 정작 가장문제 떠는애들한테는 찍소리못함
저는 이만 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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