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니
의료비는 폭등하다가 민영화 수순 밟을 것 같고
물가도 통제 어렵고 쌀농사 케어 못하는 걸 보니
먹거리 가격도 오를 것 같고..
사는 게 힘들어지고 나라는 기울 것 같다.
환경도 다 망가지고 기온은 오를 것 같은데
전기료도 더 오를 것 같다. 가스비는 말할 것도 없고
그간 소시민으로 조바심이 컸다.
이 나라 잘 되고 국민들 다 잘 살아야 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왜 조바심 가져야하나 싶다.
대충 우리 부부와 아이 하나까지는 의료비나 물가 올라도
버틸 것 같다. 굳이 나라 걱정 안해도 그간 힘들 게 모은 것으로
상승한 의료비, 물가 감당할 것 같다. 손자만 안 보고 우릴 셋
스트레스 안 받고 살다가면 된다.
물티슈를 사도 지구 생각한다고 생분해 소재로 사고,
지구환경 생각한다고 에어컨도 참고참다다 키곤 했는데
짜증난다. 왜 이래야하나 싶다.
나라가 이 지경인데 지지율이 20%대나 나오고
민간인 시찰을 무비판으로 보도하는 언론이 메이저라고 있는
이런 역겨운 나라를 더 신경쓸 필요 있을까.
세금 더 내고 다 같이 잘 사는 나라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해야하니 싶다. 따지고 보면
복지 혜택 오르고 나라가 평화로우면 혜택받을 젊은 남자와
어르신 계층이 내민 손을 걷어찼다.
친일이든 GDP가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멕시코나
인도네시아에 따라잡히든 무슨 소용.
어차피 우리 셋 그냥 적당히 쓰고 살다가 수명되어서 떠나면
그만이다. 세상 뒤집어진 후 편하게 돈 쓰고 병원가고 좋지 뭐.
다들 각자 도생 합시다.
...
이렇게 쓰고 보니 미련이 남네요
글은 그냥 두고 정권 바뀌는 거 한 번 보고
삶의 태도를 최종 결정해야겠네요.
저들이 바라는것이 우리가 지치는거라
절대 포기할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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