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 통일후 실세는 싸움마다 참전했던
중부지방 호족들이었습니다.
지금 행정 구역으로 치면 황해도, 경기도. 충청도 지역입니다.
그들은 싸움은 잘해도 학문은 무식한 자들이었습니다.
4대 황제 광종이 젊은 신진 관료들과 귀화한 쌍기의
건의로 호족들의 권력을 줄일 정책을 만드니
대표적인게 노비안검법과 과거제입니다.
조상들 덕에 벼슬을 이어받던 호족 자제들은
공부를 등한시 했고 여전히 학문은 뒷전이었습니다.
당연히 신라 출신 학자 가문이 과거 시험에 압도적이었고
소외되었던 백제 출신도 기회였습니다.
삼국사기 저자 김부식이 신라 출신임은 누구나 압니다.
조선시대 율곡과 퇴계를 중심으로 한 기호학파, 영남학파....
그래서 남도 학문과 문학은 전성기를 맞습니다.
대한민국 사법시험 출신들이 남도에 많은 것도 이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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