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내년까지 사회복무요원 1331명→900명 추진 "사회복무요원 감축 인건비 활용, 시민 안전 관리요원 채용"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사회복무요원 400여 명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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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331명에 달하는 사회복무요원을 900명으로 약 431명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0%가 넘는 대규모 감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배정된 사회복무요원이 가장 많이 복무하는 기관이다. 공사에 복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은 지하철 역당 평균 4.66명꼴로, 역사 내 안전 관리와 고객 서비스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사회복무요원에 배정된 올해 운영 예산은 총 188억원에 달한다. 사회복무요원에 지급되는 월급, 교통비, 중식비, 피복비 등 인건비 전부를 공사에서 부담하고 있다. 1인당 운영예산은 연평균 1450만원으로, 복무기간인 21개월 기준으로 평균 2540만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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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봉급이 지난해 월 60만원(이등병)~병장(100만원)에서 월 64만원(이등병)~병장(125만원)으로 상승하면서 1인당 운영예산도 늘어난 것이다. 내년 병사 월급이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인상되는 만큼 운영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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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이 대거 감축되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지하철 현장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지하철 현장에서는 '묻지마 흉기 난동', '감전 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관리, 시설물 점검 등을 수행 할 인력을 더 충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돼 왔다.
공사 측은 사회복무요원을 감축하는 대신 해당 인건비를 활용해 시민 안전 관리요원 등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영업 분야에서의 인력 수요에 맞춰 기간제 등 인력 채용 규모 등을 정할 것"이라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이야 죽던말던 상관안해
근대 늙고병든것들이 지지하는거보면참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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