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택배기사들에게
출입카드 발급 명목으로 10만 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은 아파트 갑질이라며 반발하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10만 원을 내고 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한걸음더] 들어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화순의 한 신축 아파트입니다.
택배기사 김 모 씨는 이곳에 택배를 배송하려다
깜짝 놀랐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출입카드 발급 비용으로
10만 원을 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카드 발급 비용 2만 원에
보증금 8만 원을 더한 값이었습니다.
* 김 모 씨 / 택배 기사
"우리가 주민 편의를 위해서 배송하는 건데
이렇게 터무니없는 과다하게 비용을 청구를 하면
이건 갑질이고 이게 횡포 아니냐.."
"이처럼 아파트 공동 현관에는 출입문이 설치돼있어
출입카드를 찍거나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많게는 4~5곳의 아파트를 방문하는
택배기사들은, 이곳의 카드 발급비용이
이례적으로 비싸다며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 택배 기사 (음성변조)
"(카드값을) 사비로 냈어요..(다른 아파트는)
만원에서 2만원 밖에 안 받는데, 여기는 10만 원으로 받으니까 부담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카드 발급 비용을 높게 설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비용이 저렴하면, 택배기사가 나쁜 마음을 먹고
다른 사람에게 카드를 넘긴 뒤
자신은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아파트가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건데,
이때 주민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 00택배 기사 전화녹취 (음성변조)
"고객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서 그걸 발급받은 건데,
그렇게 생각한다는 관리사무소 자체가 이상한 거 아니에요?
솔직히 말하면 갑질이죠."
하지만 이 아파트는 우체국 집배원에게는
신원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카드 발급 비용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아파트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근처 아파트 10곳 중 공동현관 출입문이
잠겨 있는 5곳을 조사해 봤습니다.
5곳 중 2곳은 카드 발급비용으로
각각 1만 원과 3만 원을 받았고,
나머지 3곳은 택배기사에게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주거나
무료로 출입카드를 발급해 줬습니다.
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택배 기사들을 상대로
영리행위를 할 수 없어 돈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화순군청은 아파트 출입카드 발급비용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이 없어 문제에 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손해인지 모르나
일전에 차 안빼서 뒤집어졌던 그 동네 아닌가요?
택배기사한테 출입비용을 왜 받냐...
제발 저런곳은 회사차원에서 현관에다가 놓고 가라
머가 그리 불만이냐?? 어이가 읍네..
카드 발급비용 2만원에 보증금 8만원(나중에 환급)
머가 불만임?? 카드 발급받으면 퇴직할때까지 편하게 출입하는데?? 매번 문열어 주세요~~ 할꺼임??
매달 내라는 것도 아닌데 뭔 말이 많은지...
저런데 쓰지..
어떤 사람들은 택배 기사님 고생한다고...문에 간식을 걸어놓는데...
어떤 인간들은 돈내고 출입하라니....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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