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놀랐습니다.
... 는 훼이크고,
버섯이라네요;;
사실 이 녀석은 죽은 나무 근처에서 자라는 '다형콩꼬투리버섯(Xylaria Polymorpha)'이라는 곰팡이랍니다.
부패하는 나무의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버섯처럼 자라난다고 하네요.
이 곰팡이를 처음 보는 등산객들은 종종 시체나, 좀비로 착각해 기절초풍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죽은 자의 손가락"이라고도 불리는 이 곰팡이는
부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독소가 생기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한편 '다형콩꼬투리버섯'은 기괴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 곰팡이는 효소 계통을 이용해 셀룰로스, 리그닌 같은 물질들을 무기체로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도와준다고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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