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인들이 돼지로 보이는 가축을 임진강변에서 몰고 있다. 연합뉴스
‘지뢰밭’ 인근에서 목숨을 건 전력질주로 고라니를 잡아야 하는 북한군의 간절함
가장 큰 문제점은 단연 식량 부족과 질병 문제.
정치지도원 ○○○에게는 “중대 내 환자, 발병자, 동상자, 허약자들이 없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지침을,
또 다른 간부에겐 “중대 안 모든 군인들의 식량과 소금 문제, 허약자들에 대한 대책 문제를 완결하라”거나
“중대식량 허실문제, 부족문제, 대책문제를 구체적으로 매일 보고하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염소 마리 수가 줄어드는 데 대한 보충 사업과
‘돼지 기르기’ 비법 전수, 사료 부족문제 대책을 보고할 것”이라는 지침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람이 먹을 곡물 문제뿐 아니라, 식량으로 삼을 돼지 키울 사료까지 부족해지는 등
가축 관리조차 어려운 실태라는 얘기입니다.
우리 군부대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염소 개체 수 관리 △돼지 육성 노하우 전수 △사료 부족 문제 해결책을
병사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매뉴얼이나 방법은 제시하지 않으니
과업을 완수해야 할 병사들이 얼마나 난감해할지 짐작됩니다.
실제 군사분계선(MDL) 인근을 지키는 우리 최전방 부대에서도
식량 부족 정황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국방부 기자단이 찾은 경기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관계자는
“얼마 전 북한군의 ‘고라니 사냥’이 목격됐다”고 했습니다.
북한군들이 감시초소(GP) 인근에서 무리 지어 뛰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긴박한 상황으로 보고 동태를 살폈더니,
북한군들이 고라니 한 마리를 잡아 돌아갔다는 겁니다.
먹고살기 위해 ‘지뢰밭’ 인근에서 목숨을 건 전력질주로
고라니를 잡아야 하는 북한군의 간절함이 묻어납니다.
극단적인 상황에 몰린 북한이 어떤 망동을 벌일지 걱정이네요.
남북간 긴장완화가 이래서 필요한겁니다.
뭐 원래 한국군대가 세상에서 제일 쉬운 군대라는 건 이미 전세계가 인정하는 팩트죠. 그 안에서 힘든 일이 있는 건 지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남적남이기에 이걸 굳이 탓하자면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그들 자신들의 잘못이죠.
진실밖에모르는바보15:26
5분후면 지 댓글 자삭하면서 또 올리고 자삭하고 참 연구대상이다 ㅎㅎㅎ
보배 유명한 미카엘새끼를 아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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