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배의 시선집중 대담 기사 중에서,
[간단 요약]
액트지오 같은 회사는 개인이 절세를 위해 만든 페이퍼 컴퍼니
미국에서 가장 흔한 비즈니스가 컨설팅. 대부분 유령회사
석유 탐사 분야에서 분석만을 해주는 업체도 있지만,
대부분 탐사 장비를 갖춘 업체가 분석도 함께 제공해서
분석만 따로 의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정부는 액트지오를 지질탐사 전문 부티크 이렇게 소개했지만
석유 업체는 한 개인 전문가를 단기 계약식으로 고용하지
팀을 짠 부티크(액트지오 같은)를 고용하는 경우는 없다.
(지질탐사 전문 부티크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음)
액트지오 SNS-홈페이지에는 컨설팅 내용 하나도 없어 정부 해명과 정반대
아브레우 박사가 퇴적학회장을 했다고 하는데
가장 권위있는 석유관련지질학회(AAPG)에서 회장을 했다면 굉장한 거지만
그가 회장을 한 곳은 미국퇴적학회
이곳은 소규모 전문가들이 모인 곳인데, 돌아가면서 회장을 하는 곳
아브레우가 엑손모빌의 지질그룹장을 지냈다고 하는데
석유전문가에 의하면 처음 들어보는 직책이라고
아브레우가 분석했다는 가이아나 유전은
세계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이 지난해에만 17조원을 투자했고,
현재까지 100조원 이상이 투입된 대규모 탐사
이걸 한 사람의 퇴적 전문가가 분석했다는 건
ㅈㄴ 말도 안되는 것
아브레우가 미국 대통령도 직접 석유관련 내용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대통령이 발표하는 경우는
전체적인 에너지 정책을 발표할 때 나서지
특정 유전에에 대한 가망성을 가지고 발표하는 경우는 없다.
이건 거짓말
-------
(대담 기사 내용 -약간 요약)
https://v.daum.net/v/20240610104347364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아메리카K - 미국 현지 한인매체)
【Q】 액트지오는 어떤회사?
【A】 액트지오 같은 회사들은 개인이 절세를 위해서 만든 페이퍼컴퍼니 같은 것으로 봐야 한다.
집이나 임대료가 싼 공용사무실 같은 걸 얻어놓고 거기다가 명목적인 주소를 만들어 놓고
개인이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 비용처리를 한다.
절세를 위해 자주 이용되는 방법인데 이 액트지오가 바로 LLC(Limited Liability Company 유한책임회사)이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비즈니스 가운데 하나가 컨설팅이다. 대부분 허울뿐인 유령회사
과학적 분석을 해야 하는 석유탐사 분야에서 분석만을 해주는 컨설팅 업체가 있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 석유탐사에서 부분적인 역할만 수행한다.
대부분 지질을 탐사하는 장비를 갖춘 업체가 대부분 분석도 함께 제공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분석만을 따로 떼서 의뢰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Q】 우리 정부는 액트지오를 지질탐사 전문 부티크 이렇게 소개했는데 이 소개는 적절한 소개인가?
【A】 미국에서 14년 동안 미국 메이저 석유회사에서 탐사분석을 전문으로 했던
한인 전문가를 취재했는데 이분이 컨설팅 부티크란 용어는 처음 들어봤다고 한다.
메이저 석유회사들도 탐사프로젝트에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 경우 단기간 계약을 맺어서 자기가 잘 모르는 새로운 이론이나 기술을 갖고 있는 외부 전문가를 고용하는 거지
이렇게 아브레우 박사나 석유공사의 주장처럼
여러 명이 팀을 짠 이른바 부티크를 고용하는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Q】 액트지오가 미 당국의 교육사업으로 등록돼 있다라고 해서 논란이 됐었다.
【A】 텍사스 주정부에 등록된 자료에 의하면 라인 오브 비즈니스,
한국말로는 사업 영역이라고 번역을 해야 될 것 같은데
그것에 분명히 주업종에 직업교육 및 관련 서비스라고 돼 있습니다.
그리고 부업종에 지리컨설팅이라는 게 들어있긴 합니다.
그런데 한국 정부, 한국석유공사에서는 설명을 원래 컨설팅이 주업종이고 부업종으로 교육을 한다고 하는데
이건 완전히 미국에서 등록된 거랑 정반대이다.
그리고 액트지오 홈페이지나 SNS를 살펴보면 컨설팅과 관련된 내용은 거의 하나도 없다.
거의 대부분이 교육과 관련된 내용만 들어있다.
【Q】 지금 논란은 액트지오가 영업세를 납부하지 않아서 법인 자격이 박탈된 적이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 정부는 외부 회계사의 실수로 매년 50달러씩 150달러의 법인 영업세가 체납됐던 것이다,
나중에 해결됐다 이런 식으로 설명했다.
【A】 50달러라는 것은 세금도 아니고 일종의 수수료다. 면세 대상은 118만 달러다.
연간 매출이 118만 달러 이하인 법인은 텍사스 법상 50달러의 등록세만 내고 갱신을 하는 것이다.
근데 그것을 3년 동안 내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법인 등록이 정지된 것은 2019년 1월 25일입니다.
그전에 비교적 큰 액수의 세금을 내지 못해서 자격이 정지되었다.
그것을 4년이 지난 2023년에야 돈을 마련해서 내고 해결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Q】 보통 입찰에 응하면 회사 내역을 서류로 제출하게 돼있다.
그런데 제출하는 서류에 법인 자격 박탈돼 있는 게 기재가 안 되나?
【A】 만약 확인하지 않았는데 정직하게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 모를 수도 있다.
근데 너무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고 인터넷만 검색해도 나오는 자료인데
그것을 왜 확인 안 했는지는 한국석유공사가 대답해야 될 부분.
【Q】 액트지오가 탐사자료를 분석할 때 호주의 우드사이드 탐사 자료의 일부가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다른 매체에서) 어떤 내용인가?
【A】 우드사이드가 두 번에 걸쳐서 탐사를 했다.
1차 탐사는 2007년부터 2015년, 2차 탐사는 2019년부터 2021년
그런데 액트지오는 2차 탐사 자료를 지난 4월에 받았다.
이것은 이미 액트지오가 분석 결과를 내놓은 다음의 일이다.
즉 예전 자료만 가지고 분석을 한 것이다.
【Q】 액트지오가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분석한 게 아니라 분석에 한계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나?
【A】 자료가 넘어오지도 않았는데 서둘러 분석을 하고 서둘러 발표한 이유는 의문이다.
아브레우 박사는 기자회견 때,
2차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금 그래서 추가 유망구조를 더 발견할 수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아마 이것은 2차 탐사 자료를 늦게 받았기 때문에 그것을 추가로 의뢰 받아서 분석하고 있지 않을까.
그것도 석유공사가 대답해야 될 부분이다.
【Q】 아브레우 고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려져 있나?
【A】 미국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석유관련지질학회는 AAPG이다. 미국석유지질학회.
이곳의 회장을 했다면 굉장히 큰 권위가 있다고 봐야한다.
아브레우 박사가 회장을 지냈던 미국퇴적학회라는 곳은 일종의 특화학회이다.
분야 중에서도 소규모 전문가들이 모인 곳인데,
관련 분야에서 오래 연구하신 분들이 돌아가면서 회장을 맡는 그런 학회이다.
엑손모빌의 지질그룹장을 지냈다고 했는데
인터뷰한 석유전문가는 그런 직책은 처음 들어봤다고 한다.
웬만한 전문가들이라면 링크인 같은 SNS에 이력을 명시했을 텐데
그냥 엑손모빌의 시니어 지질학자로만 15년을 근무한 것으로 나와 있다.
【Q】 아브레우가 가이아나 유전 이걸 분석한 사람이다라고 하던데?
【A】 가이아나 탐사는 이런 소규모 컨설팅 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할만한 수준의 프로젝트가 아니다.
세계 최대인 석유업체인 엑손모빌이 지난해에만 한화로 한 17조 원을 투자해가지고 추가탐사를 했다.
현재까지 100조 원 이상이 투입됐다.
그런데 이런 지질 그것도 퇴적 관련 전문가 한 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건 말이 너무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일시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정도일 것
【Q】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정 브리핑을 했는데?
【A】 아브레우 박사가 무슨 미국 대통령들도 그런 것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잘못된 해명이다. 왜냐하면
오바마나 이런 대통령들이 발표하는 거는 셰일 오일의 추가 탐사 시추를 허용했다거나
걸프만에 석유 시추를 확대했다거나
이런 전체적인 에너지정책을 발표할 때 대통령이 나서지
이런 특정 유전에 대한 가망성을 가지고 대통령이 발표했다, 그건 거짓말이라고 봐야 된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