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는 원래 똥돼지였습니다.
그거 먹고 크니까 "똥돼지"였지요 (지금이야 안그러겠지요...)
지역별로 관광상품 브랜드화에서 국내외 관광객 늘리는 지자체 정책과 맞물려
(한때 지자체들끼리 엄청나게 경쟁적이었죠)
옆 지자체가 나비축제하면 나방축제라도 만들 만큼,
무슨무슨 축제니 지역 먹거리 브랜드화니 어쩌구하면서
너저분한 이미지 개선하고, 그럴싸한 이름 붙이고, 영문 홍보자료 만들고....(그래서 "똥돼지"도 "흑돼지"가 됩니다)
효과가 있는지 국내 관광객도 증가하고, K-drama나 영화, kpop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유입되니
자기객관화 안되어 있는 지역상인들은 자기들이 잘나서 잘팔리는 줄, 우쭐거리며 "브랜드화"가 아닌 "프리미엄화"를
하게됩니다.
("브랜드화"는 지자체 공무원들이나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자들이 거져해준 것이니 덕만 본거죠)
처음엔 외국인한테 바가지 씌우다가 이제 내국인한테도 바가지를 씌우기 시작합니다.
(지역특산물이나 브랜드 연원, history를 모르는 MZ 세대의 관광시장 대량 유입괴 맞물려)
요컨대 국가 정책적으로 지역관광상품을 "브랜드화"했다.
그러나 지역상권은 이를 자기 입맞대로 공무원들과 콘텐츠 제작자들이 해준 "브랜드화"는 거져먹고
자기들 멋대로의 "프리미엄화"를 해서 이미지는 나락가고 "돈다발"만 챙기는 방향으로 가고있다.
"식문화" 어쩌고한 도지사 발언,
와사비 듬뿍넣은 초밥가지고 "식문화"로 옹호하는 제주도 남동쪽 "아주 큰섬"과 맥락이 비슷합니다.
(더군다나 같은 나라사람끼리 "식문화" 타령하는 거 보니 바다 건너온사람이라고 외국인 취급하나...)
도지사 인식부터, 지역 상인들까지 자기객관화 실태가 저따위니, 삼겹살만이 아니라
사건이 발생된 지역단위 전방위적 불매 아니면 안바뀝니다.
군부대 철수한 군 위수지역 지역상인들 꼬라지 보면 답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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