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올바른 이름을 지어주는 데에서부터 지혜가 싹트는 법이다”
어떤 문화 속으로 새로운 개념이 도입될 때, 그 문화의 주인들은 거기에 걸맞은 이름을 붙이려 한다. 자신들 속에 그런 개념이 이미 존재한다면 그 이름을 빌려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그들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서양의 경우, 새로운 현상이나 사물을 만나게 되면 그리스 신화라는 보물창고의 문을 먼저 열어보았다. 의사, 화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 문필가를 막론하고 말이다. 그 결과 그리스 신화는 오늘날 모든 학문, 예술, 문학의 영역에서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검색해보니 어느 책의 출판사서평에 나오는데.
이 말은 중국 격언이다.
그리고 데이비드 윌슨박사의 명저 "consilience"에도 나온다.
김행의 올바른 이름은?
묻고싶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