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피도주를 당하고 어언 1년이라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지난 해 7월 주차되어있던 차량을 물피도주 당하였고 고생 끝에 가해 차량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CCTV도 직접 찾아다녔으며 충격 영상도 본인이 직접 확보하였고
경찰서에 접수하여 가해차량을 물색하였고, 그 어떤 보상이나 보수를 요청하지않고 수리비만이라도 받기위해 보험 접수를 요청하였습니다.
허나.. 가해 차량은 화물차였으며 운전자는 사고 후 경찰 조서를 받은 뒤 정신병동에 입원하여 연락 두절이되었고
또 다시 열심히 정보를 받아 차량 회사를 알아냈고, 차주의 인적사항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보험접수를 받아 끝날줄알았습니다..
허나 차주는 보험접수 자체를 거부하였고
제 차는 물론 제 자차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면책금만 발생했지만, 보험 약관에 대차는 포함되어있지않아
제 사비로 대차를 지급받았습니다. (약 100여만원)
수리기간만 일주일이 넘었으며
차량 수리비 + 렌트비 총합이 38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당연히 보험처리 받을거라 생각했고, 일체의 어떤 보상도 요청하거나 받을 생각이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 스스로 민사소송을 진행하고있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짧고도 긴 시간이였다는걸 세삼 느낍니다..
매번 갈때마다 피해자는 저인데 가해자측은 화물공제조합에서 전문 인원이 출석하였고
지속되는 일정마다 사건의 본질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도 없으며
추가 서류만 요청 받고있습니다...
어제 변론기일에서는 차량명의가 현재 아버지 명의고 가족보험으로 가입되어있는게 문제가 된다며
양수양도를 받고 그에 따른 채권 양도 양수확인서를 내용증명보내 통보하라하고 또 다시 한달 뒤로 연기되었습니다.
이쯤되니 이게 렌트비+면책금+소송 송달료 (기타비용) 하면 이미 렌트비 이상을 소모하였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시간도 엄청 소요가 되었다는걸 알았습니다.
참 세상이 불공평 하구나
가해자는 아직도 아무런 피해없이 잘 먹고 잘 사는데
저는 그 1년동안 수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차량 사고로인해 당장 업무에 지장을 입고 휴가에도 차질이 생겼으며
그동안 오가고 소모된 시간 스트레스들이 너무 지치게 만듭니다.
이제 그냥 잊어야할까요
호기롭게 복수를 꿈꾸며 소송을 제기했었는데 결국 제가 질것 같네요..
각각 진행하다가 이번에 묶은거로 알고있습니다.
보험접수도 거절이면 똥 밟으신거네요.
음주가 아니라는게 납득이 안갑네요..
입법하는 인간들 차량에 집단 린치하면 법을 바꾸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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