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은 불었지만 날씨는 화창했고
사람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6년전 광화문도 유튜브로만 응원했는데
아~~~ 이래서 거리로 나와야 하는구나
싶더군요.
각설하고 현장에서 찍은 사진만 몇장
올려보겠습니다...
대충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빨간색 표시한 반대시위를 왜 허가 해준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싸우라는건지...
공지는 시청역7번출구입니다만 집이 만리동쪽이라 간만에 천천히
걸어가보는데 날씨가 참 푸르러서 기부니가 좋더라구요.^^
kb은행 앞... 행사장 바로 옆 입니다.
와... 그런데 민주당 행사에 "이재명을 구속하라" 만 들립니다 으잉?ㅋㅋㅋ
이유는 아래에 ㅋ
너무 시끄러워 왜 그런가 궁금함을 못참고
행사장 뒤를 돌아 반대쪽 본진으로 드가봅니다 ㅋㅋㅋ
행사장 우측편... 저 큰 스피커에도 전혀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반대행사측 본진입구.
다행히 경찰측이 높은 펜스를 설치해 양측간의 물리적
충돌을 막아줬습니다. 좋은 대처라 생각했습니다.
와중에 철저히 사람가려서 들여보내시는 어르신 ^^
민주측 행사 소리가 묻히는 원인을 알았습니다.
민주측 스피커는 하늘높이 달아논 반면에 반대측 스피커는 사람키
바로 위에 설치를 해서 인근 키높이 주변에 모든 소리를
지워버리고 있었습니다... 저 큰걸 저 높이에서 엄청크게... ㄷㄷㄷ
엄연히 방해에 목적을 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모습이였습니다.
100여미터의 반대시위를 지나자 앞에선 보이지 않던 파란인파가
시청쪽으로 쭉~~~ 펼쳐진게 보입니다... 육성으로 오~~~ 했다는 ㅋ
행사장 초입부터 부영건설빌딩까지 약 100여미터 가량
안전펜스로 사방을 가리고 행사중인 반대시위자들.
반대시위 끝부분 맞은편 안전펜스를 중간에 열어놓고 행사장 안으로
합류할 수 있는 입구로 들어가 봤습니다.
행사장 가까이에서도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원인은 반대시위 스피커... 바로 머리위에 위치해서 머리가 아플지경이었습니다.
저런 상황에 경찰들은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일부는 귀마개를 하고
있었지만 일부는 손으로도 막고 그냥 듣고 서있기도 했습니다... 행사가 끝날때까지...
경찰들 보기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바닦에는 쓰레기들이 나뒹굽니다.
당연히 뿌린 사람중 누구하나도 다시는
주워가지 않으리라 생각되더군요.
역시나 행사후 민주쪽 참가자 분들이
쓰레기봉투에 주워담으시더라는...
버리는 놈 따로 줍는 사람 따로...
마지막 당대표 연설
아오... 하나도 안들려...ㅠㅠ
빠질 수 없는 포토타임ㅋㅋㅋ
번외로 스피커가 행사간에 점점 쳐져내려와
보는 내내 설마설마 했네요ㅋㅋㅋ
공식행사가 끝나고 시청쪽으로 가보는데
용자가 나타나셨습니다 ㅋㅋㅋ
우리 어머님의 분노의 때끼때끼 ㅋㅋㅋ
행사장쪽 인파들마저 시청쪽으로 움직이다보니
인산인해더군요.
뚫고 뚤고 지나가봐도 더이상 전진은 불가 ㄷㄷㄷ
민주쪽, 반대쪽 모두모두 행사간에 먹는데는 진심입니다.ㅋ
서로 신경안쓰고 간이테이블과 술과 먹거리로 이뤄진 양측간에
대동단결에 희안하게 헛웃음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바로 시청쪽에선 촛불문화재가 시작되었지만 여기까지만 참여하고
컴백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나선 거리에서 어처구니 없는 장면도 많이
보고 기부니가 좋은 장면도 많이 봤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상당히
리프레쉬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번씩들 짬나실때 나서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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