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제 여동생의 아들 이야기 입니다.
현재 가족들만 알고 있는 내용이고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 일어난 일이라 기가 막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정말 맨붕 상태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나 해결 방법이 알고 계신 보배 선후배님이 계신다면 한마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 여동생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개구장이고 말썽을 하도 피워 어려서 그런거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했습니다.
현재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구요
초등학교 5-6학년때부터인지 부터는 누나나 동생의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을 하더니
증거가 있는대도 모르쇠로 버티기도 하고
어느날은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고 집을 나가 길거리에서 앵벌이를 하기도 하고
제 여동생의 명품가방을 당근에 헐값에 팔기도 하고
집안에 있는 돈이며 상품권이며 친할머니의 지갑과 외할머니의 지갑에 손을 대기도 하고 돈이 되는 것들이면
죄다 팔아서 어디에 쓰는 건지 돈이 떨어질 때까지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 사건들도 다수였습니다.
물론 제 여동생과 매제는 그럴때마다 혼도 내고 타일르기도 했지만 효과는 그때 뿐이였구요
그러다 최근에는 이녀석이 무슨 생각인지 자기 아버지를 가정폭력으로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제가 보진 못해 사실과는 다를 수 있겠지만 매제나 여동생이 조카녀석을 때리거나 체벌을 가할만한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있구요.
그래서 관할경찰서에 몇번이고 조사를 받은 상태이고 내일도 조사를 받으러 들어간다고 합니다.
조카녀석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임시로 청소년보호해주는 기관(?)에 있으며 통화는 안된다고 하네요
내년 1월 중순까지 접근금지명령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결정적으로 이 글을 쓰게 된 원인이 오늘 아침 여동생과 이런 저런 카톡을 주고 받고 있는데
아동학대 의심신고로 접수되어 있던 사건이 아동학대사례(신체학대)로 판단되었다고 통보장(?)이 왔다고 여동생이 캡쳐를 해서 보내주더군요.
일단 처음 겪는 일이고 이런 일에 대한 정보나 어떻게 대처할 지 몰라서 내일 조사받으러 가기 전에 먼저 변호사를 만나
도움을 받아보라고 말은 해놨는데 하도 답답해서 이런 경험이나 해결방법을 아시는 분들이 계시면 도움을 받아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물론 가정교육 운운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평범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에서 정말 이쁨받고 사랑 받으며 자란 제 조카들입니다.
쓴소리는 도음이 되겠지만 악플은 사양하겠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벌써부터 그러면 타이르고 훈육하기엔 이미 늦은듯..
내배아파 나은자식이라 어치할수도 없고
난감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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