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난린데...
나몰라라 하는 정부...
공무를 수행해야 할 '공무'원은,
니들 출근은 니들이 알아서 해라.. 우린 느즈막히 출근할테니까..하고..
요즘 내리는 비를 보면 우리나라가 마치 동남아라도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미 비는 잦아들고 있었고.. 아침이 되면 이 비는 또 잠잠 하겠지 싶은데..
저 안내문자를 새벽세시에 받아든 기분은 너무너무 참담했네요..
보배에서
막힌 하수구 쓰레기를 손으로 걷어내는 히어로게시글과..
반지하 세식구가 수해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정말이지.. 미쳤구나..
우리집이 엘베없는 4층이라고.. 힘들다고 투덜대던 내가..
4층이라 다행이다....
각자도생이다..
출근해서는 어제 집에 못들어갔다는 강사님과...
10시 30분에 일이 끝마치는 야간당직 학과장님이 새벽 세시에 간신히 간신히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갔다는 말을 들으며..
그리고 저 문자 하나때문에.. 오늘 정상수업 하냐는 수많은 학생들의 전화문의에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아직 지시사항이 내려온게 없으니 일단 출석 하셔야 합니다.. 라는.. 기계적인 반복된 말을 하며..
때마침 또 날아오는 재난안내문자를 보며..
차암~~ 빨리도 보내내...
죽을사람은 이미 죽었겠구먼...
(첫번째것..) 저런 안내문자는 왜 보내가지고 사람들 혼란만 주나 싶은게..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하루였네요...
결론은 한가지지 뭐... ..
음.. 그거요..
시간에 대한 의문이 풀리네요.. ㅎㅎ ㅠㅠ
오늘은 슬펐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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