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더티 해리"로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친 44구경 매그넘 탄환을 사용하는 S&W M29의 용도가 사냥꾼들이 바로 저런 상황에서 사용하기 위한 권총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곰을 잡을 때 쓰는 그런 무식한 탄환을 사용하는 무식한 권총을 우리 클린트옹께서는 범죄자들을 향해 일말의 자비도 없이 쏴대는데다가, 쓰러진 범죄자 머리에 권총을 대고 "이 권총은 세상에서 제일 강력한 권총이라 니 머리 쯤은 깨끗하게 날려주지. 그런데 내가 지금 5발 쏴서 한발 남아있게, 아니면 6발 다 쐈게? 어디 한번 니 행운을 시험해 보렴." 하는 대사를 쳐주시니, 그야말로 상남자 중 상남자의 그 진한 사이다맛 마초의 포스....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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