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선산에 지인이 있어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구미시 선산읍 북산리...
일과 마치고 자정 넘어 출발, 새벽에 도착하여 구미과학발명교육센타(폐교활용) 뒤에 공용주차장이 있어 거기 차를 대 놨었습니다.
다음 날 전화가 오더군요. 차를 빼라고. 공용주차장인데 왜 차를 빼라?
공용인데 자기 일가족 차, 농기구를 전부 채워놓고 자기 땅 행세를 하는 사람이 있었더군요...
인근 주민의 지인이다고 얘기 했죠. 그 지인이 직접 전화를 받아 항의도 했습니다. 곧 뺄거라고도 했죠.
그리고도 식사를 하자마자 찜찜해서 서둘러 차를 뺐습니다. 얼마전 그랜저를 구입해서 애지중지하고 몰고 있는 중이죠.
...
일정을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서 또 할 일을 마쳤습니다. 자정이 돼서 잠시 쉬러 강변공원에 차를 세워놓았죠. 놀면 뭐하냐 싶어 차에 묻은 똥딱지를 닦아냈습니다. 차에 부딪혀 죽은 벌레들이죠... 그리다가 ... 경악했었습니다.
누가 차를 날카로운 걸로 여기저기 긁어 놓은 것이었죠......
차를 산 지 얼마 안 돼서인지 기분이 참 안 좋습니다...
블랙박스를 아이나비 C700 투 채널을 달았는데 취향은 아니지만 증거를 잡아 기꺼이 다시 박정희 생가가 있는 선산의 경찰서로 가 신고를 하려고 작정했습니다.
그러곤 집에 도착해서는 힘들고 귀찮았지만 처음으로 메모리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뿔.싸.
메모리가 32기가인 줄 알았는데 16기가가 꼽혀 있었고 정작 필요한 부분은 다 푸시아웃돼서 남아 있지 않더군요. 자신이 녹화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또 전화를 한 사람이 차를 긁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모르고 여기저기 긁어댄 무식한 시골 욕심쟁이 촌로를 인실ㅈ 먹이려고 했던 의도가 물거품이 됐습니다.
차를 빼면서 좀 세밀히 들여다 볼껄 하는 후회, 아니 거길 왜 갔나 하는 후회가 엄습해 옵니다...
...
차 운행에 치명적인 것도 아닌데 그냥 잊기로 했죠. 증거가 없으니까... 남아 있는 영상에서 테러의 가능성이 있는 시점을 모두 검토해 봐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야박한 시골 인심 확인했네요. 몇 가구 되지도 않는 동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로써 얻은 교훈은:
1. 의심되면 차의 상태를 살펴보되 기왕이면 자세히 살펴야 한다는 거...
2. 불안전한 장소에 주차하지 말라는 거...
3. 의심되는 상황이면 빨리 메모리를 빼내서 올드 푸시 아웃시키지 말라는 거... 즉 여분의 메모리를 준비해 두라는 거.
4. 최대의 메모리를 확보해 두라는 거.
내일은 당장 32기가 메모리 사러 가야겠습니다.
재범을유도하신다음
확실한증건들잡아서
경찰서신고하시구요
국유지를 개인사유지처럼사용한건
구청신고하면 벌금 쌔개 먹습니다
못된인간 같으니라고
P/S 그분통화목록 전화번호 올려주심 보배님들이
밤낫가리지않고 잘못건 전화 많히걸어줄듯
증거는 없지만 대처방안이 있다면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근데 프로필 사진이 너무 야하지 않나요?
사진은 오래 전에 올리고 둘러보질 않아서... 교체했습니다.
예전 시골인심 생각하고 갔다 간 상처 받아 오기 쉽죠.
똥 밟았다 생각하고 잊으십시요.
추후엔 이런 일이 없도록 잘 하시면 되죠.
시골인심 좋다는 소리는 옛날얘기인듯....
요즘 가격 저렴하던데요.
주차를 못하게 하려는 그 사람의 전법인 듯...
예전에 라세티5 2.0 라프아임
중고차 뽑아서 정말 애정을 실어타던차를 트랙터 밥주걱으로 필러 다뜯어먹고 배째라하길래
집에찾아가서 몰래
기름통에 설탕 3키로 다붇고왓네요
엔진스톱. 트랙터두대 엔진 ㅂ ㅂ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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