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대학생때, 시험기간 날샘벼락치기로 시험을 본 후 

동아리방에서 낮잠을 자고 저녁먹을 즈음에 일어났지우~ 

잠을 비록 자긴 했지만 선잠이었고 

워낙에 피로했던지라 눈에선 눈물이 흘렀지우~ 

눈 피로하면 나오는 눈물이우~ 

근데 손이 더럽기도 했고 

굳이 눈물 얼마나 나오는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소 

안닦고 있었지우~ 

그랬는데, 갑자기 여친이 등장. 

구석탱이서 자다 일어난 내 앞에 오더니 

눈물 흐르는 것만 보고는 

"힝~ 왜 울어?" 하면서 여친도 올망졸망눈이 되는거애우~ 

여기서 넘어가면 되는데 

그냥 대꾸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주룩~ 하고 눈물을 흘렀더니 

여친이 손으로 눈물 닦아주더란 썰이었어우@_@키키킼

그때 속마음, "다음엔 콧물을 흘리면 닦아주려나@_@히히힣"

휴대폰에 달린 토끼인형 내놔우@_@

아... 현여친을 두고 내가 아주 큰 실수를 했군우@_@키키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