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 형님들이 속 시원하게 답변해주신다는 이야길듣고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사건내용은
약 2달전 여자친구가 친구와 친구남자친구와 함께 셋이서 술을마시고 그 친구의 집에서 셋이서 잠을 자고있을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여자친구 자다가 느낌이 이상하여 잠에서 깨니 바지와 속옷(팬티)은 다 벗겨져있고 상의속옷(브래지어)는 끈이 풀어져있었고 가해자가 여자친구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잠에서 깨서 이불을 가지고와 몸을가리고, 벗겨져있던 바지를 입은다음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화장실로 따라들어와 같이 담배피자며 말하는걸 여자친구가 나가라라고 얘기하고 안나가면 내가 나가겠다 라고하며 화장실을 나와 가방을들고 집을빠져나와 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와중에 밖으로 여자친구를 가해자가 따라나와 어디가냐고하며 실랑이를 하고있었고, 그 가해자는 급하게 나왔는지 바지도 거꾸로입은상태였습니다.
저는 전화를 받고 운전을해서 넘어가서 그 가해자를 폭행하였습니다. 이후 경찰이 왔고, 집으로 들어가서 여자친구의 속옷등을 경찰에서 수거하고, 다음날 해바라기센터와 경찰서에서 안내한대로 조치를 받았습니다.
가해자는 끝까지 '본인은 그런일이 없다'라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국과수에 제출한 여자친구의 옷(상의,바지)과 속옷(팬티)에서 가해자의 DNA와 채취가 검출되어 혐의가 인정되었습니다.
증거가 나오니 가해자는 '그런일없다'에서 '기억이나질 않는다.'로 말이 바뀌며, 변호사를 선임하여 천만원에 합의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
저희는 경찰에서 안내해준 국선변호사가 선임되어 있는 상태이고, 현재는 검찰단계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현재 가해자의 진술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피해를 보게된점을 사과하며,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하면서 합의금 천만원을 변호사를 통해 의사전달을 하였습니다.
저흰 처음 경찰조사 단계에서부터 지금까 합의의사는 없으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계속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된 시간이 두달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여자친구는 면도칼로 자기몸을 긋는 자해행동을 30번가량하여 집이 피범벅이된적도 있었고, 저수지에서 자살시도까지하여 119구급대와 경찰관분들이 구해준적도 있습니다. 이후 자살예방센터, 해바라기센터의 도움을 받으며, 정신과진료를 받고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해자는 초범이고 술에취한상태였다 라는걸 내밀면서 어떻게든 형량을 줄이려 하고있습니다. 담배만드는회사에서 과장급으로 재직하며 아무일 없다는듯이 놀러다니고 사진올리고 약올리듯 잘살고있습니다.
저희는 하루하루가 치욕스럽고 수치스러운 그날의 기억때문에 매일매일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폭행건으로 저는 가해자측과 합의까지 하였네요.. 가해자가 저한테 합의금 500달라고 하고, 조정하여 250에 합의하여 저는 기소유예판결 받았습니다.
현재도 직접적인 사과나 '내가 그랬습니다!'하는 죄의 인정도 없이, 변호사를통해 죄의 무게를 줄이려하는 가해자를 어떻게 제대로된 처벌을 받게할 수 있을지 제발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초범이라면 실형을 살 가능성이 없는건가요? 정말 이 나쁜놈 큰 처벌 받아야 합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저런일이 있는데 친구얘기가 없다니...
아, 물론 제 여자친구와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어요..
여자친구도 원룸인지도 몰랐고 친구가 자고 아침에 같이 올라가자~ 라고해서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가보니 주변에 상권이나 숙박업소 같은게 하나도없는 곳이드라구요. 늦은시간대에 처음와보는 동네에서 친구가 같이있어서 갔던거죠..
옆에서 잘 지켜주셔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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