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차병원쪽인데 구급차가 사이렌을 켜면서
밀리는 도로를 비집고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조금씩 비켜주고 심지어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까지도 멈췄는데 택시 한 대가 꼼짝도 안하고
계속 구급차 지나갈때까지 룸미러만 보고 있더군요
답답한 나머지 길건너던 제가 택시기사한테
앞으로 살짝만 빼주시라니까 왜 그걸 못 지나가냐며
되려 승질내네요
이동도 아니고 엑셀에서 발만 떼고 한 5초만 움직이면
금방 구급차가 빠져나갈수 있는데 그 택시,하나 땜에
주변에 있던 택배차랑 승용차 세 대가 길을 비켜주는 상황이 발생했네요
어딜가나 택시는 좋게 볼래야,볼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택시가 무슨 도로위의 왕도 아니고....
3년모은 적금깨서 합의금 줬떤 기억이.......
아무것도 몰랐던 20살 그 여름... 지금 생각해도 하아............
빨리 어느쪽으로 어떻게 비켜주까 먼저 떠오르든데
자기한테 다 돌아온다는 걸
나이가 들면서 직접 느끼고 있어요.
운전을 아부지 헌병대 8호차 운전병한테 배우셨습니다.
가끔 신호대기 중에 다가와서 시비거는 택시기사 넘에겐 아부지 계급과 소속 적혀 있는 군의료보험증 보이면 아닥하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제가 91년에 첫차 샀을 때, 택시와 버스만 잘 피해 다녀도 사고 안난다는 가르침 주셨고, 그 덕분에 32년넘게 무사고입니다.
움찔해서 바로 빼거나 내려서 따지거나 둘중 하난데
걍 아무말 말고 영상만 찍으면 지만 발작하다 갈겁니다
다들 슈마허처럼 뒤차들 못가게 막는건지…
택시 버스 트럭은 문제없음 5060이 문제
2등 택시
결혼식 두탕 뛰느라 여기갔다 저기갔다 정신 없는 와중에
앞차 출발하고 살짝 공간이 만들어지자 마자 옆 차선에서 택시가 깜빡이도 없이 푹 하고 튀어나옴.
여유 운전하고 있어서 기분만 나쁜정도였지
앞차 나가자 마자 엑셀링 했다면 100% 사고 났을듯.
가족중에 개인택시 하시는 분이 있어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 안되는 택시들 너무 많음.
개인택시 하시는 가족분과 놀러 가면 항상 나보다 20분은 먼저 목적지에 도착해 있음. 겨우 2시간 거리인데 말이죠.
그러면서 항상 하시는 말이 "안전운전!!" 입니다.
반대로 택시나 영업용 운전하면 자가용이 개판치는거 눈에 많이 들어옴.
근데 택시가 운전을 험하게 하는 경향이 많은건 맞음.
무조건 금융 치료 시켜 줍시다.
무조건 신고!! 일당 과태료로 납부하게 합시다.
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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