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6월 전북 부안군에서 운영 관리하는 모항해수욕장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제 아이는 현재 50개월이고 약 2년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중입니다.
계속되는 병원생활과 집안 생활로 너무 버거워 하는 아이에게 바닷 바람이라도 쏘여주고자 캠핑장에 미리 문의하였고 숙박이 아닌 고기 구워먹고 쉬다 올 마음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친정 어머니도 현재 갑상선 암이 폐로 전이되어 힘든 생활중이셔서 저와 남편 아이2,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5명이 갔습니다.
도착해서 자리를 맡고 결제를 할때까지도 전혀 고지 받지 못하였고 점심시간 12시를 막 넘긴 시간에 어떤 아저씨께서 지나가시면서 곧 약을 칠것이니 빨리 밥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캠핑장에는 저희 포함 약 10개 정도의 텐트가 더 있었고 점심시간이었기에 모두들 식사 하고 있었으며 그 말을 하고 지나간 후 약 15분 후에 약 살포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다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부는데다 멀리 떨어지지도 않은 곳에서 약 살포를 하시는데 냄새가 농약냄새였고 약 살포가 시작되자 다른팀 분들이 항의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신경쓰지 않고 계속 살포를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아이들과 엄마를 텐트안에 있으라하고 제가 가서 이야기 했고 점심시간이었던 터라 부안군에 통화시도 했으나 통화가 안되었고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멈출 수 있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상했지만 바깥에 나와있던 음식을 모두 버리고 다시 꺼내서 식사를 이어가는데 약 한시간도 안되어 다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한테 떨어져 있는곳에 약을 살포하고 다시 온것입니다.
정말 너무 말이 안된다 생각하고 아이들과 엄마를 차에 있으라고 하고 짐을 챙겨서 캠핑장을 떠나왔습니다.
두통과 속 울렁거림으로 고생하다 다음날 병원에 갔고 의사선생님께서는 입원 권유를 하셨지만 제가 입원하면 막내를 케어 할 사람이 없었기에 입원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막내아이도 지속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아예 누워만 있으려고 하여 병원에 갔는데 일주일 전 했던 검사 면역 수치보다 절반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
물 많이 먹게해서 배출할 수 있도록 해라.
라는 소견을 주셨고 그 뒤로 다시 집에만 있게 되어 아이는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부안군에서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못들었고 아이들이나 친정 어머니 등 그 누구의 건강 회복을 걱정하는 듯한 말 한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
제가 컴플레인을 거니 방제 업체쪽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등.
제 개인정보를 유출하여 방제 업체쪽에 정보를 넘기고 전화가 왔는데 그 방제업체 사장님이란분이 하하 어제 저희 직원때문에 언짢으신 부분이 있으셨다면서요..? 죄송합니다. 하하. 좋게 한번 이해해주세요 하하.
아이가 엄마 너무 힘들어요 라며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며 저는 최악의 전화 통화를 하며 다신 전화하지 말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는데 이 문제를 그 누구도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해당 농약은 살충제 2가지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방역을 하기 위해서는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하는거 아닌가요?
하필 점심시간에 항암하는 환자가 살충제 흡입이라니요.
저는 진심으로 이 문제를 문제 삼고 싶은데 민사가 아닌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개인이 운영하는 캠핑장도 아니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곳이 이렇게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걸까요? 제발 도와주세요ㅜㅜ
옛날 방구차같은거 아닌가..
이미다크로플리드 수화제와 베노밀 수화제 입니다
위 두가지 살충제에요
살포하는 성분을 제가 어떻게 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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