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났습니다. 직진을 주장하는 상대 차량과..회전해서 들어가던 우리차...
워낙 저속에서 부딪혔기에 현장에서 제가 그냥 각자 처리 하는걸로 하시고 끝내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운전자가 아줌마네요.
그래서 제가.. 아주머니.. 남자였으면 제가 합의보자고 했을텐데.. 여자분이시니까 경험이 부족하실테니.. 남편분이나 보험 불러서
처리하시죠~ 라고 말하고 보험을 불렀습니다. 물론 보험회사에는 우린 현장 합의가 좋다~ 라고 말을 했구요.
상대방 보험 회사놈이 차량안에 아줌마랑 들어가더니.. 15분 가까지 안나오고 있네요. 저희 보험회사 직원은 간단하게 현장
녹화본을 가져가고 나왔구요. 한참을 있다가 나오더니.. 웃으면서 아주마에게 나중에 연락주세요~ 잘 처리해드릴께요~
라고 합니다. 보험회사 놈 표정과.. 흐믓한 아줌마 표정이 아주 가관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저희 차량에 탄 사람들 3명 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바뀌는 표정의 상대측 보험회사 표정이란.. 볼만했어요
그래서 제가.. 현장 합의 안하세요? 라고 했더니.. 아줌마가 기다려보자고 하네요. 웬지 느낌이 쎄~~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이틀이 지났습니다. 아니~ 뭐 이리 가벼운 사고가 이틀씩이나 걸리지? 열받아있는데.. 저희 보험회사에게
전화가 오네요.. 우리가 어째든 회전이기때문에 직진 차량에 대해서 우리측 과실이 크다~ 그래서 7대3정도를 상대방이
말하고 있다~ 라고 합니다. 제가 일단 알았다고 하고.. 아파트 cctv 확보 하고.. 다시 따졌습니다.
내가 잘못한 부분이 더 있는건 이해한다. 그런데 7대3은 너무 한거 아니냐? 상대 차량도 블박 보면 직진이라고 했지만
회전이 들어간걸 볼수있다~ 왜 그걸 당신들은 상대방 말만 가지고 나에게 말을 하냐? 당신들은 내 보험회사 아니냐?
여자 직원이 죄송하다면서 다시 연락준다고 하네요.
그러더니 잠시후에 남자직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말한부분에 대해서 좀더 정밀하게 분석했고, 6대4까지는 할수있으며
때에 따라서 0.5 정도의 가감이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제가 팩트를 때려박았습니다.
"저 병원 근무했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누가 불리한지 다 알고 있구요. 저희 3명이라고 말했어요. 협박하려고 그런게
아니라 일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때문에 그런거에요. 범퍼를 갈정도로 큰사고면 저도 그렇게 말 안합니다. 현장에서 기분
나쁘게 웃고, 지들끼리 쑥떡대고.. 그게 뭡니까? 이런 사고가 이틀을 끌 사고인가요? 그쪽에서 지금 장난질 치려고 하는것
같은데요.. 저 1시간 내로 합의 안되면 자*한방병원에 입원하겠습니다. " 저희도 놀래서 머리 아프다고 하는데... 제가
병원 가지말라고 막고 있는거에요"
이말 까지 했더니.. 보험회사 남자직원이..."아~~ 그러시군요. 많이 하시네요~ 네네~~ 제가 최대한 상대측 보험회사에 합의를
종용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더니..
15분도 안되어 각자 수리하기로 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무려 60시간을 아무런 말도 없다가.. 제가 따지면서 말했더니
15분만에 끝난거죠. 이래서 내 보험만 믿고 있어도 안되고.. 내가 많이 알아야 한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억울 안하려면
비싼 보험 회사 들어야 되는거겠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