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 여아, 초등1 남아를 둔 평범한 아빠입니다
초등학생 소풍을 가는데 도시락싸야한다고 전화하는 부모는 뭣한다고 씨뿌리고, 씨받아서 종족번식했나라는 생각을 하네요
크게 잘사는건 아니라, 최소 남들하는건 아이들에게 해주고자 노력합니다
돈으로 떼울수 없으면 최소 내가 낳은 내새끼들이니 몸으로라도 떠우고자합니다
그럴각오도 없으면서 왜 2세를 만드나 싶네요
물론 사람마다 생각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겠지만, 능력이 부족할것 같으면 선택권을 받을수 없는 아이들에게 책임감은 가져야된다고 생각해요
작년 이맘때 둘째가 유치원 소품가며
"아빠 친구들은 토끼김밥, 여우김밥 가지고 오는데 왜 난 맨날 그냥 김밥이야?
난 마리오 좋아하는데"
이말 한마디에 새벽에 만든 김밥이 생각나네요
실력은 부족하지만, 다른 부모들처럼 요리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었던 마리오 김밥
그리고, 얼마디 딸아이가
"아빠 왜 시후만 캐릭터 도시락 만들어줘요 !!
나도 !!!
아빠 나는 시나모롤 좋아요~"
그래서, 열심히 만들어봤습니다
와이프가 짱구의 흰둥이 아니냐고 약올리고, 전문가의 손길에 비하면 무늬만 캐릭터 도시락이지만, 그래도 뿌듯하고 내새끼들에게 뭔가 해줬다는 만족감도 있었네요
그런데도 내새끼 소풍에 김밥 싸주는것 조차 싫으면 뭣하러 애를 낳니?
갑자기 베스트글보고 흥분해서 급발진한듯 해서 죄송합니다
모든 부모님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보배 아빠들 화이팅!!!
아가들 사랑은 도시락 아임미까^^
그때만 가능한 엄마,아빠입니다..
중핵교 수학여행때 경주에서 돌아오는길은 단체숙소 급식소에서 준비해준 쓰레기김밥으로 점심을 때웟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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