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KBS는 6일 오후 5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자 4명 중 조전혁 후보만 초청해 생방송으로 대담을 진행한다.
교육감 선거에서 선관위가 주최하는 TV 토론 초청 대상은 최근 4년 이내에 출마해서 1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이거나 선거기간 개시일 전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다.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선거방송토론규칙)에 따라 언론사 중에서도 지상파 텔레비전, 종합편성 채널, 보도전문편성채널, 일간신문이 실시한 것만 인정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날까지 기준에 맞는 여론조사가 실시된 게 없어 이 기준으론 초청 대상 후보가 없다"며 "직전 선거에 출마한 조 후보만 대상이 되면서 토론회가 아닌 대담 형식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준에 따라 정 후보와 윤호상 후보, 최보선 후보는 조 후보의 대담에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다.
정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후보를 배제한 TV 토론은 유권자들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라며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편파적인 토론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82312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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