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추석 연휴동안 홀로 제주여행을하고 서울로 돌아가려고 렌트카 반납하려 가려는 직전이었어요.

가게 앞에 주차해뒀던 차를 뒤로 빼면서 차 머리를 돌렸는데 

돌려진 차 머리 방향이 일방통행로와 반대였더군요.

주차 되어있던 자리와 큰 길로 빠져나가는 입구가 가까워서 

일방통행로라는걸 인지도 못했던 상황이었는데

딱 그때 맞은 편으로 쏘렌토가 하나 훅 들어오더군요.

그때 "아 일방통행이구나" 하고 

쏘렌토 옆에 공간이 넉넉하길래 조심히 비켜 나가려는데

일부러 쏘렌토가 못나가게 막아서더라구요.

그러더니 창문 열고 쳐다보길래 저도 정차한 상태에서 창문열고

"초행길이라 길을 잘못 들었어요" 했더니

"그래서 ㅎㅎ 그냥 가려구여?" 하면서 비웃고 창문닫더니

정차되어있던 제 차를 일부러 들이받더군여;;;;;; (여자 혼자인거 확인하고 그런거 같아요ㅠ)

아 또라이 만났구나......싶은 찰나

뒤에서 다른 차들 못 지나간다고 

아저씨 한분이 내려서 공간 충분한데 왜 안나가냐 해서

"이 쏘렌토 차량이 막아서고 차 들이박으면서 못나가게 해요. 저 사람한테 얘기 좀 해주세요"

했더니 그 아저씨가 쏘렌토 창문 두드렸는데 쏘렌토 운전자가 모른척 하더군요.

그 아저씨가 일단 차부터 빼라고 나갈 공간봐주셔서 차 빼서 나가고

그 길로 곧바로 파출소로 가서 신고했습니다.

근데 그 파출소에서 ㅋㅋㅋ 그 쏘렌토가 제가 사고난거 처리 안하고 갔다며 신고했다는겁니다...

서로 정차된 상태로 창문열고 대화까지 하고

본인이 고의로 차 박아놓고서........ 사고처리 안했다고 신고를 본인이 한다??????

어이가 없더라구요ㅠㅠ ㅋㅋㅋㅋ 

저는 정차되어 있던 상태에서 상대가 일부러 들이받은거니

특수폭행로 고소했습니다.

차량은 위험한 도구라 특수폭행죄로 고소가 되더라구요.

일방통행로에서 사고나면 잘못 들어간 차량 과실이 대부분이라는걸 알고 그랬던 모양인데

서로 정차되어있던 상황이었고, 창문 열고 대화 이후 고의로 박은거니

이건 특수폭행죄로 처벌 시킬 수 있는 거겠죠??

별의 별 또라이가 많은 세상입니다 진짜..

저는 제주여행 중 렌트한 차량이라 블박이 없는데

쏘렌토는 본인이 고의로 정차된 차 박아버린걸 알고 있으니 블박 제출 안한다고 했다네요...

주변에 cctv 확보해서 꼭 처벌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방통행 주의 또 주의하시길... 고의로 사고 내는 놈들 있다곤 들었지만 제가 당할 줄이야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