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사진 한장이 수백권의 책 보다 더 큰 울림이 있습니다. 빗속에 우두커니 앉아계신 할머니를 보는순간 복받쳐 오르는 서러움에 목이 메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장 한 귀퉁이 조차 못구해서 대로변에 앉아서 값싼 채소를 팔고 계시는 할머니의 곤궁한 인생이 엿보여서 가슴이 먹먹 합니다.
지난날 등산을 하기위해 전국을 다니다 보면 등산로 입구에서 푸성귀를 파시는 할머니를 자주 뵙게 됩니다. 촌놈이라 그런지 산에 오르기전 습관적으로 뭘 팔고 계시나 살펴 봅니다.
사실 파시는게 뻔해서 값 나가는건 없지만 마트에서 만날수 없는 투박한 정감이 있고 때로는 꼭 먹고 싶었던 제철 채소나 귀한 약재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때면 저는 산에 오르기전 꼭 여쭤 봅니다. "할머니 이거 얼마에요~? " 그렇게 여쭤보면 할머니는 엄청 좋아 하시면서
꼭 말씀 하시는 멘트가 있습니다. "내려올때 꼭 들려~"
할머니는 벌써 알고 있습니다. 등산객은 내려올때 구입 한다는걸...! 혹시라도 깜박하고 그냥 지나치면 꼭 기억했다가
불러서 묻습니다. (깜빡한건 아니지 하는 눈빛으로...)
누군가 기억하고 찾아주는건 참 따뜻한 마음이란걸 요즘은 온몸으로 느끼고 살아갑니다.
사진 입니다
유튜브에 젊은 청년들이 노점에서
장사하시는 어르신들 물건 전부 구입해서
빠른 퇴근시켜 드리고 구입한 물건은
주변 사람들에게 전부 나눠주는 영상을
보면 대단한 젊은이들 이라는 생각이
듬니다
늘 말만 앞서고 계획만 할 뿐 아직 실행 조차 못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귀감이 됩니다.
세금 더 내더라도 노약자 소년소녀가장들이 먹고사는데 걱정없는 나라가 되길바랍니다
저분들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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