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난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약 2주전에 어머님의 지인으로부터 9살 어린 여자애를 소개받았습니다(저는 36살, 여자애는 27살)
어머님의 친구가 그 여자애에게 그냥 아는 오빠사이로 알면서 지내라고 저희 둘을 연결시켜주어서 그 여자애는 처음부터 저를 그냥 아는 오빠동생으로 지내려고 했었습니다.
제가 이 친구를 2주동안 카톡으로 연락하고 지냈고 딱 두번봤는데 제가 나이가 36이고 주변에 여자도 없다보니 이 여자애가 그냥 동생으로 느껴질리는 만무하죠. 당연히 저는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만나면서도 너가 맘에 든다는 티를 많이 내었습니다.
그 친구가 좀 불편해 할까봐 톡으로 너무나 성급하게 티를 내서 미안하다는 말을 했고 그 친구는 괜찮다면서 넘겨주었구요.
제가 연락이 없을때는 그 여자애가 먼저 뭐하고있냐며 선톡을 보낼때도 있고 제가 옷골라줄 사람이 없어서 슬프고 여친있는 남자가 부럽다고 말했을때 그 애가 "내가 여자친구는 괜찮으면 나랑 같이가자"라고 했었고요. (물론 이거 모두 다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편한 아는오빠로 생각해서 제게 한 말들입니다). 하지만 톡을 이어나가보면은 제게 별 관심이 없는게 느껴집니다. 그냥 인맥관리하고있다는 느낌?
이렇게 일주일정도 톡만하다가 갑자기 어제 저녁...
제가 카톡으로 이런 일을 저질러 버렸네요.
(맛있는거 사달라고 한건 제가 두번이나 식사 쏜 적이 있어서 니가 한번은 쏴라는 식으로 말한거니 오해없길 바랍니다)
문제는 제가 이러는게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른 여자들 만났을때도 이랬던적이 있었구요. 전 좀 제 감정을 못숨기고 쉽게 들어내버리고 저렇게 긴 장문으로 제 맘을 털어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저는 왜 이럴까요....
포커페이스 잘하고 자제할줄 알면서 사람의 맘을 잘 흔들어놓는 그런 선수같은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끼네요.
저는 그런 사람이 될수가 없습니다.
저는 정말 왜 저럴까요....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근본적으로 저는 뭐가 문제길래 저렇게 안절부절하고 조급해하는걸까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걸 고칠수 있을까요
그리고.....저 여자애가 제가 보낸 톡을 보긴 하는데 답장은 없습니다. 저 톡들이 제가 마지막으로 보낸 톡들이구요.....그럼 이제 이 여자애랑은 끝난걸까요.....
있습니다..저또한 회사형님 소개시켜줬었습니다. 그때나이 글쓴형님과 비슷한연배 였었는데
아무래도 나이와 결혼의 압박감인지 잘 모르겠으나
조금 성급하게 대쉬하더라구요
결국 여자입장에서는 .... 부담느낄것이며..
봐도 답답.
그리고 부정적인 면으로 시작하는것도
답답.
담에는 맨정신에. 그냥 나는 네가 좋다.로
시작해보시길.
카톡으로 장문 그런거 여자들싫어합니다
자주만나고 얼굴로 정을붙여아지...
딱봐도 여자가.답답해하는 스타일이네..
막상 여자랑 둘이있으면 말잘안하는 스타일이죠
눈도 못마주치고 그런데 카톡이나 문자로하는건
잘하고 문자.카톡이 펀하고 ..?
밑에 튜닝님 말씀처럼 이유없이. 어떻게라도 만날거리 만들어서 약속잡고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술마시고 주말마다 근교로 드라이브가고 사간많고 남아돌고 돈많아서 돈이남아돌아서 그랬던게.아니에요 그이후로 마누라가 먼저약속잡고 만나고 그랬습니다
더 거부감 들지도.. 기다려야 되는 상황인거같습니다
전화통화로 하시고 자주만나세요 이젠 날도 선선하고 가을이고 데이트하기 좋은계절이잖아요
마음이 있다는걸 나타냈으니 결정은 여자가 하는거에요
사랑을 강요도 구걸도 하는거 아니에요
그러면 님만 힘들어져요
그냥 마음 보이고 기다리면 연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어요
한달정도 시간을 갖고 상대방이 먼저 연락할때까지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연락안오면 마음 접고 다른 사람 만나기위해 노력하세요
자기에게 맞는 사람은 많아요
찾으려고 노력 하느냐 안하느냐 문제이지요^^
공교롭게도 제가 저 친구를 한두번 만났을때부터 좋아한다는 티를 내버려서 이제는 저를 잘 안만나주는거 같구요.(물론 핑계반 사실 반이겠지만 지 입으로 자기 친구도 안만난다고 하네요)
말하는건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저 상황을 어떻게 탈피해야하냔 소리죠
되지만 아무래도 제가 여자라도 글쓴님처럼
ㅈ저렇게 장문 보내시면 담에 만나기
조금 힘들까 싶습니다
괜히 영화,밥,커피숍 먹는 뻔한 레파토리가 있는게 아닙니다.
썸일때도 저렇게 다니고 사귈때도 저렇게 데이트
하는데 조금더 가까워져야 할 타이밍이 놓쳐버린것같습니다.
여자분 직장다니시면 퇴근하고 저녁먹자고
톼근시간 맞쳐서 태우러간다고요
둘중에 하나로 보입니다. 여자분 개인사정이 있거나 또는 님이 이성으로 안끌리거나..
맘편히 갖고 잊으심이 신간편해 보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말보단 행동이 나을때가 있어요..
말은 진도 나간뒤에 그거 설명하는 정도가 좋을 듯.
여자없는 이유를알겟네요 톡내용만봐도
남자들도 마찬가지로 안지 얼마안됀 동성친구가 저런식으로 나오면 만나기싫죠 얼마나 봤다고...
여자는 관심이 있어야 남자를 만나고 그러다 호감으로 발전하고 좋아해지고 사랑으로 변해갑니다
님이 하는 행동을 보는거에요 시간을 가지고...
안 지 얼마나 됐다고 죽고못사는 사이가 됀답니까? 길에 다니는 남녀들 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까지간거 아닙니다 그럴 단계를 밟고있는커플들이 절반이에요 보니까 하루종일 그여자생각에 혼자 머릿속으로 소설쓰고 작은 행동하나에 의미를 쏱아붇고 마치 의처증 환자같은 모습이 그려집니다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촉이 발달해서 이 남자가 어떤 마음을 먹고있는지 긴장하고있는지 집착하고있는데 숨기고있는지 다 느껴요 모르는척 할뿐이지 연애는 성급하게하면 안됍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답답합니다. 제가 스스로 봐도 답답하구요.
근데 한편으로는 화도나는게...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은 두근거리고 설레이게되고 자꾸 생각나게되고 깊이있게 생각하게되는게 당연한거같은데 저같은 사람은 상대방에게 부담으로 보이게 되는 이 현실이 좀 화가날때도 있습니다.
내가 좋다고 솔직하게 표현을 하면 그게 좋은 의미로 전달되는 세상이 아니라는게 참 짜증이 날때가 잇네요
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저 혼자 이해를 못하는거겠지만 전 이해가 안갑니다
왜 도대체 다른 이성이 좋다고 표현을 하면 그게 마이너스가 되어버리는걸까요? 왜 줄듯말듯 있을듯말듯 그런 애매한 쪽에 끌리게 되는걸까요?
좋다고 하면 오히려 싫어진다??? 전 이 사고의 프로세스를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사람마다 사랑의 온도도 다르구요
보통 여자들은 썸타는 기간을 즐겨요
천천히 달아오르는걸 좋아하죠
성급하게 다가가면 여자는 부담을 가지게 되요
지금 님이 생각. 솔직하게 표현을 하면 그게 좋은 의미로 전달되는 세상이 아니라는게 라는 이 생각은 여자분에게 배려가 없는거에요
마음을 전달했으니 기다리세요 그분 생각하지말고 여자는 고백을 받으면 부담도 생기지만 날 좋아한다는 말에 계속 신경을 쓰게 되요 그리고 만나볼지 아닐지를 오랜시간 생각해요
연락하지말고 여자분이 연락을 먼저하면 그때는 더 진중하게 만나서 얼굴보며 자세하게 당신의 이런점들이 나를 끌리게 했다고 말하면서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고 고백하세요 여자분이 먼저 연락왔다는거 어느정도 님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열린거니까요^^
저 친구는 제게 몇번이나 그냥 편한 오빠동생 어쩌고 하면서 저를 이성으로 보고있지않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럼 이 시점 이후로부터 저 여자한테 오는 연락은 제가 이성적인 희망을 가져도 되는건가요?
일단 고백을 했으니 연락이 오면 여자분이 답을 하겠죠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싶다고 말할수 있을거에요 그럼 다시 오빠동생으로 천천히 만나볼수있는데 저 같으면 그러자 해놓구 다른 여자도 만나볼거에요 오빠동생으로 있자는데 거기에 시간들여가며 세월보내느니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하는거죠
만약 여자분이 좀 시간을 두고 만나보자고 나온다면 긍정적인게 많은거니 제가 말한것처럼 이런것들로 너가 참 맘에 든다고 만나서 자세하고 진지하게 말하는거에요 그럼 여자는 이 남자의 마음이 진심이구나 라고 생각하겠죠
정말 사랑한다면 진지하게 천천히 가세요^^
여자 어디 안도망가요
그리고 고백은 무조건 만나서 하세요
문자나 톡 전화로 고백하는거 여자 입장에서는 진지해보이지 않고 떠본다는 느낌으로 생각해요
아무튼간에 저 톡을 마지막으로 제가 어떠한 톡이나 연락도 한적없는데 이 시간 이후로 어 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올때까지 일절 연락은 하지말아야하겠죠????
아무튼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님이 안달나는것보다 상대가 안달나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하게 톡이 왔습니다ㄷㄷㄷㄷ
다시한번 제게 기회가 온거같은니 한번 잘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너무 성급합니다...
1. 여자는 님께 관심 전혀없다
2. 관심없는 여자 관심끌게 하려면 자주 만나고 알랑방구 껴가면서 비위 맞춰줘야한다
3. 근데 2번생략하고 바로 카톡으로 장문고백
4. 그것도 본인 입으로 나 연애 초짜고 어쩌고 하면서 장점보단 단점을 더 부각시킴
5. 여자 질색하며 읽씹
6. 다른여자 만나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그리고 과연 저의 저런 습관을 어떻게 하면 근본적으로 고칠수 있을지도 궁금했었습니다
글쓰기전에 몇번이고 생각하셔야할듯
뭐가 그리 복잡혀ㅜㅋㅋㅋㅋㅋ
지금부타 걍 연락하지말고 혼자 즐기면서 살아요~
맘에 있으면 알아서 연락 옴 ㅋㅋ
대하시면 되는데 좀 성급히하고 본인도 그걸아니까
횡설수설하는 느낌이네요. 조금은 시크하게 하세요
이후 님의 혼란스런 맘?을 표현한 글에 답이 없네요.
상대방도 혼란스럽겠죠?
삶에 대한 중심, 책임감 그런 면이 어필... 아니 그건 보여주는 것이 아니죠.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며 느끼는 거죠.
힘내세요.
아직은 낙담할 시기는 아닌거 같네요. 저렇게 톡이 씹히고나서 관계회복은 힘들줄 알았는데 말이죠
아무튼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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