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저녁식사 후 숙소로 오는길에 아파트 단지에서 큰소리가 나길래 뭔가 봤더니 모녀간에 말다툼 하는 중..
근데 교복 입은 딸래미(고2 또는 고3) 엄마한테 씨팔 조팔
막말 시전...
엄마는 딸 달래려고 이름 부르며 얼르고 달래면서 계속해서
쫒아가며 대화 시도..
딸은 성질+짜증 내면서 계속 막말 테러...
약 10분간 지켜보니 엄마가 딸 데리고 급히 자리 피함..
딸은 손목 잡혀 끌려가면서 계속 쌍욕...(18..주옥같네 등등)
지켜보던 내가 혈압 졸라 상승..
내 자식 아닌게 다행이라 안도함..
한마디만 더...
대구 신천동 포스X 더샵 사는 박예X아!
느그 엄마가 너 열달 동안 배 아파가며 낳아줬는데 효도는
못할 망정 쌍욕을 하고 싶니? 아무리 화가 나고 서운한게 있어도
엄마가 사정하면서 이름 부르며 달래는데 성질내고..
날도 더운데 느그 엄마 쓰러질까 옆에서 지켜보던 내가 마음이
조마조마 했어..
이 글을 너가 볼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 니 공부는 니가 하고
학원에서 처신은 니가 스스로 잘 하길 바란다..
너 델구가는 엄마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 말야...
내용들어보니 엄마가 딸 팔아서 돈 벌고 있는 상황이더라능요...
그래서, 아...그냥 가야겠다. 하고 갈 길 갔습니다....
자식이 저리 클정도면 부모도 자신을 뒤돌아봐야할 듯 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그림자를 보면서 크거든요
안 그럴 수도 있고 뭐 헛소리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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