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은 당연히 <광주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 (Gwangju KCC Egis Basketball Club)>이 되었을 겁니다.
광주에 명문구단인 KCC이지스가 왔는데, 광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겠죠? 광주은행과 금호타이어가 유니폼에 광고를 새겼을 겁니다. 광주에는 너무 KIA 타이거즈에만 관심이 쏠려 있고, 광주FC가 있다고는 하나 생긴지 얼마 안된 팀이고,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여자배구팀이 있지만 역시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항상 최하위에 전전하고 있죠. 그런 가운데 명가 KCC이지스가 광주로 온다니깐 광주은행, 금호타이어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을겁니다.
홈구장은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을 썼을겁니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생긴 체육관이고, 수용인원도 8000명이 넘고, 대학캠퍼스 내에 있긴 해도 프로농구, 배구경기를 하는데 무리가 전혀 없죠.
원래 KCC이지스가 전주에 있었는데, 지난해 8월에 연고지 이전이 사실상 기정사실화가 되자 KCC이지스가 광주로 오길 바라는 광주시민들이 실제로 아주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그리고 광주광역시는 2019년이었나 수원에 있는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을 유치할려고는 했는데, 광주 인근의 나주에 한국전력공사 본사가 있다는 이유 정도만 내세운것 말고는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KCC이지스가 연고지를 추진할때 광주광역시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어야죠. 그럼 100% 광주로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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