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본 음식점 망해가는 수순을 정리해볼게요.
0.5 자영업이나 한번 해볼까~
0. 일단 잘안알아보고 "그냥 이거 하면 돈 많이 벌겠구나" 탐색 시작
1. 본사 말만 믿고 자리상관없이 일단계약
(개인점인 경우에는 나는 다를것이다라는 근자감!!)
2. 본사 말만 믿고 돈입금해주고 영업시작
3. 영업시작초기에는 지인 및 주변 호기심있는 사람들로 매출이 높음.
4. 오픈빨이 끝나고 매출 떨어지는데 "아~ 지금은 안되는 시기구나"하면서 그냥
대책없이 기다림. 보통 이때부터 가게서 손님이 있건없건 지인들 불러다가 술먹음.
5. 매출이 저조한채로 계속되니까 그때부터 생각하기 시작함.
배달도 생각해보고 매장도 생각하게 됨.
6. 배달시작...
7. 배달시작하면 다 잘될거라 생각하지만 경쟁이 장난아님.
본인 가게보다 더 음식 맛있고 가성비 좋은 곳 많음.
매장은 손님이 없으니 다른손님이 늘지를 않음. 음식맛이 소분이 나기에는 맛없음.
8. 이제 장사안되는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음.
모든게 다 정부때문이다!!
9. 가게 오픈시간과 마감시간이 일정치않음. 맘대로 열고 맘대로 닫고..
임시휴일이 늘어남. 가게문 열고 있는 시간에는 본인 술먹음 계속...
10. 부동산에 가게 매물로 등록!!!
생각이 있는 분들은 매물로 내놔도 영업계속함..
11. 본전 생각에 권리금높음. 진짜 좋은 자리 아니면 거래성사 잘안됨.
12. 보증금 월세로 다 날리고 계약기간 다 되서 원상복구하고 나감..
눈치 빠른 분들은 권리금 낮춰서라도 빨리 계약해서 나감.(그래야 돈 덜 까먹음.)
보통 제가 본 음식점 망해가는 과정이네요.
순서를 보시면 대략 1년정도에 이루어지는 과정이에요. 길면은 2년 다채우고요..
자영업이란게 버는 분들은 분명 많이 법니다. 보통 벌어간다 못벌어간다에 기준은
제생각이지만 5~600만원이라고 생각하며 1000만원정도가 많이 번다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행히 턱걸이이긴 하지만 많이 번다의 기준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쓴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이 번다의 기준까지 오려고 진짜
몸 안아끼고 일했네요~ 준비도 진짜 미친듯이 했습니다.
지금도 자영업이나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덤비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시작하시면 진짜 안돼요.
첨에는 돈이 좀 있어서 투자하시겠지만 그거 날리고 빚 늘기 시작하면 복구 진짜 어려워요~
맨땅에 헤딩이란말이 예전에나 통하는거였지. 지금은 자본 없으면 힘이 듭니다.
혹시 자영업을 생각하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시작전에 경쟁상대들 조사도 하시고
이게되겠구나라는 확신이 없으면 하지마세요. 확신이 있어도 반반입니다.
* 오로지 제생각을 쓴겁니다. 일반화 시키지 마세용^^ 제말이 다 맞으면 좋겠지만
우물안 개구리에 불과합니다. *
이거 생각하는 순간 그냥 망하는 겁니다.
무작정 차리고 벌겠지하면 망테크타는거
유행을 따라서 단기간에 치고 빠질건지 우직하게 장사할건지
연예인이 무턱대고
연예인이나 해볼까 뭐하지? 가수? 배우? 개그맨? 이러고 시작하지 않듯이 뭔가를 해야겠다 라고 결정하고 준비하고 들어가도 성패는 모르는 법인데
뭐해야하지 일단 모르겠다 저거 해보자 해서 들어가면 피똥싸겠져
쉬면서해야 능률도 올라요^^
두번째가 손님 응대고요^^
비밀번호님 말이 맞군요. 실수했네요. 죄송합니다.
다만 서비스/응대는 덤일뿐 제일 중요하지는 않다정도로 이해하셨음하네요.
내가 어느정도 되고 있기에 위같은 말씀을 적을수 있는거죠..
위 같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묻 닫는곳 수두루 빡빡입니다.. 제아무리 맛있고 해고 이게 안되는곳은 안되더군요..
골목식당 돈가스집이 그 예군요..
머든지 운대가 맞아 잘되는곳이 있고 아닌곳도 있듯이 위 예는 극히 일부일듯 합니다..
다만 그 운대라는게요. 아무한테나 찾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골목식당 돈까스집은 준비가 되어있기때문에 운대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고기나 두드리고 작은평수에서 돈가스나 팔거나 아님 대형 프차로 가거나..
막걸리와 돈가스가 참 대조 되더라구요
반등의 계기로 더 치고 올라 갈려고 하는 사람과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과...
물론 개개인의 성향 차이지만 개인적으론 조금 안타까워요 돈가스는..
이사 할려고 하는데 옮긴다고 잘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장사 안되는 원인을
남탓, 정부탓, 최저시급탓, 경제탓
그냥 음식이 맛이 없는 건데 그걸 절대 못 깨달음
지가 만들고 안 먹어 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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