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벤트 일지>
* 모년 모월에 처음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받기 시작
* 몇 개월 경과한 어느날 필터 2개 중 하나 안갈고 마무리하려다가 걸림
"하나 교체 안하셨는데"
"아이고~ 제가 바뻐서 깜빡했네요"
넘어감.
(아줌씨들 "깜박했네요"는 업종무관 만능스킬임)
* 1년 몇개월 후 지역코디가 현재 코디로 교체됨.
그 사이에 공기청정기 서비스도 받기 시작함
* 이 코디는 남자코디인데 크게 실수한 건 없음
(아줌씨 코디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혹시 "의도치 않은 실수"를 하나 눈 부라리고 작업장면을 지켜본 덕이 없지 않음)
* 이분의 특이스킬 : 잠깐 뭐하러 시선을 돌리고 있으면 순식간에 어디론가 텔레포트를 함
* 어느날 프리필터에 구멍이 뚫린게 보이니 수리요청하라고 함
* 수리기사가 따로 오더니 교체하고 감
* 어느날 1년에 한번 교체하는 헤파필터를 제때 교환해주지 않음 (매년 7월에 교체해주는데 10월 예정으로 되어있다고 함)
* 왜그런가 봤더니 그때 왔던 수리기사가 프리필터만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교체하지 않은 헤파필터도 같이 교체한 것처럼 슬쩍 보고를 올려,
헤파필터 교체시기가 멋대로 3개월 뒤로 밀림 (삥땅친 것으로 추정됨)
* 본사에 항의하자 3개월 청정기 렌탈료 면제
* 저 과정에서 방문코디는 자기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도움을 줄수 없다고 해서 쳇봇/전화로 항의하고 답변 받는 모든 과정은
나혼자 함.
* 아울러 토요일 방문교체는 일종의 "특별대우"이며 원래 주말에 일을 안한다고 함
* 그럼 평일 집에 부재한 고객은 렌탈서비스 안받냐고 물어보고, 그럼 나도 접겠다고 하니 그건 안된다고 함
(그렇게 찌그러질 거면 쓸데없는 아가리는 털지 말아줬음 해)
* 그리고 특별히 별다른 서비스 하자나 문제없이 계속 서비스 이용
* 아까 글쓴 화장실 바닥에 프리필터 탕탕탕, 굳이 바닥에 해야되요. 왜요? 마무리.
* 위와 같이 2번째 코디는 서비스 실수한 건 없는데(그리고 이런저런 서비스 설명같은 것은 소상히 해주는 편)
묘하게 불쾌감이 누적된 케이스임
* 정수기는 이미 셀프관리 요금제로 전환한 상태였고,
때마침 청정기도 셀프관리 요금제가 나와(더 쌈) 그걸로 갱신 신청.
* 참고로 이 ㅅㄲ에 대한 불만을 전화로 말하려고 지역 사무소로 전화걸면 얘가 받음 ㅋㅋㅋ
위에 열거한 이벤트 중에 좀 빡침이 남아있는 거 하나를 들자면,
주말 필터교체 안해주는데 "특별대우"해준다고 씨부린것, 그래서 접겠다고 하니 "그건 안돼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던 것.
마치 사장이 직원에게 그건안돼와 같은 느낌으로 말하는데 좀 골때렸음.
그 사람들도 주말에 쉬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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