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는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어제까지 쓰던 일제 이쑤시개를 오늘부터 안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사람은 일본 불매운동 중인가? - Yes
(불매운동 전과 후의 국내 일제제품 유통량/판매량에 손톱만큼이라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 "집에서 플스 처하면서 무슨놈의 불매운동이냐"고 기세로 나불거리는 놈이 있다.
정당한 문제제기인가? - No
* 샤오미 진공청소기 쓰면서 중국제품 불매운동이 가능하고, 인텔칩들어간 노트북으로 facebook에 접속해서
미제 불매운동 독려할 수 있다.
* 그럼 저런 방식으로 불매운동에 대한 냉소론을 전파하는 놈은 개쓰레기인가 - Yes
* 저런 놈들의 논리 특성은 항상 이율배반적이다. 불매운동의 진정성을 강조하면서, 해봤자 소용없다는 무용론을 항상
동시에 들고나온다.
요컨대 "하려면 진정성있게 해라, 근데 해도 별 소용없어"이다. 이게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일까?
복잡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혐한 일본인의 정서와 일치한다.
* "어이구 그러면 대한민국 전국민이 내일부터 일제 이쑤시개 1개씩만 덜쓰기 시작해도 불매운동이겠네요~"
이렇게 빈정거리는 놈들은 어떤놈들인가? - 위의 개쓰레기 카테고리 중 지능지수가 좀 더 낮은 축에 속한다.
* 불매운동을 대하는 자세
- 일본 불매운동 분위기를 인위적으로 조성한다고 그 사람을 질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논리가 비약적이거나 동의하기 어려우면 듣지 않으면 된다)
- 일본 불매운동은 지고지순 순결하게(?) 이성적으로 시작되어야한 정당성이 부여되는게 아니라,
빡치면 일어나는 자연현상이기 때문이다 (차량 접촉사고 나면 아무리 착한 사람도 멱살잡이 시작하는 것과 같다)
-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불매운동을 안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더라도 그 사람을 욕하기 보다는,
원인제공자가 일본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 불매운동의 지고지순한 순수성/정당성/논리성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불매운동을 여론화시키는 사람/집단을
못 배운, 감정에 휩슬리는 인간 등으로 몰아가는 쪽이 친일집단이자 얼굴가죽만 한국인인 일본인들이다.
*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버린 한국의 커뮤니티 / 그리고 익명 게시판의 정상적인 모습
- 유머게시판에 "난 걸그룹 중에 AAA는 좋고 BBB는 싫어. 왜나면 BBB에는 일본애들이 2명이나 껴있거든"
- 저정도의 유머가 블랙유머로 통용되는 분위기라면 꽤 정상적인 분위기이다.
- 실제로 지금 누가 저런 글을 올리면 어떨까?
- 안 웃기다는 의견을 넘어, 맹목적인 일본 비하가 이루어지는 몰상식한 인터넷 커뮤니티로 포털에 뉴스화가 되서
일베수준의 나쁜 커뮤니티로 조리돌림 당할 것이다
불매운동에 관한 글 끝에 저런 사족을 덧붙이는 이유는,
한국은 일본에 관한한 정치/외교/사회/경제/문화가 모두 연결되어 시달림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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