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실감합니다.
저질기자들이 쓰는 의도성있는 기사 논조,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SNS에서 한마디씩 던지는 뼈있는 "척하는" 말들,
정계나 경제계쪽의 거물들이 한마디씩 던지는 말들,
정신건강을 해치는 스팸성 광고물들,
중요한 이슈에 대한 시선분산용으로 뿌려지는 자극적인 뉴스들
갑자기 추문이 드러나는 인기인들로 인한 실망과 충격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서핑을 시작하면 벌레만 잔뜩든 통조림을 열어보는 느낌입니다.
"일론머스크"나 "스타브잡스"같은 인간들이 첨단기술과 트랜드 선도자들이지만,
인생지침으로 삼을 만한 위인수준까지 올려치기되는 기현상
책따위로 스마트폰으로 충족하던 도파민 레벨을 채워주려면 택도 없지만,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도 좋은책 나쁜책이 있으니 골라보기 어렵다는게 또 문제입니다)
그래도 저런 노력안하면
김호중 옹호하고, 학교에서 항일교육시켰다고 민원넣고, 손바닥 왕자 적은 놈 뽑아주는 인간들,
세월호 유가족 앞에서 어묵먹방하는 놈들
저런 인간들이 더 이상 소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shy해서 내색하지 않을 뿐이죠.
(이미 내 주변, 회사 동료, 가족, 친구 중에 저런 놈이 꽤 존재한다는 걸 인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다음 단계는 스스로 저런 사람이 되는 겁니다.
나만 피곤하니 이럴바엔 나도 물려서 그냥 좀비가 되버리자,
이러면 다 끝입니다.
무슨 시대의 철학자도 아닌데 이상야릇한 글을 싸지르는게 스스로 웃기지만
그냥 써봅니다.
"우리들의 머릿 속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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