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시간
(04시55분 즈음)
집에서 버스를 타려면
어둡고 음침한곳을 지나야하는데..
맞은편에서 저보다 덩치가 더 큰 아저씨랑
서로 마주보고 걸어 오는 상황..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험난한세상..
혹시나 하는 마음에..
최대한 넓게 오른쪽으로 붙어서 걸었습니다
그러자
그분도 갑자기 제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었답니다..
뭐지?
넓은 왼쪽을 놔두고.. ㅜㅜ?
점점 가까워지는데..
자세히보니 형광색 엑스반도를 차고계시네요
(청소하시는분들이 입는 조끼)
거의 코앞에 다가갔을때
ㅡ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덩달아
ㅡ안녕하세요~
긴장이 풀리자 그제서야 보였습니다
그분뒤로 따라오는 청소차가.. ^^;;;
그리고 그분께서는 제앞에 있던 쓰레기봉투를
번쩍들고는 뒤따라오는 청소차를 던지시더라고요
그분께서는
그런 상황이 익숙하셨나봅니다
그래서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시는게 습관이
되신거같더라고요 ~^^;;
잠시지만 오해?해서 죄송했습니다 ~
좋은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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