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재주가 없어서 맞춤법이 틀리고 띄어쓰기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베스트글에 아빠가 엄마꿈에 나왔다는 글을 보고 몇글자 적어봅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673271&m=1
저희 어머니는 어릴때부터 간질이라는 장애가 있으셨고 그로인해 평생 부담되는 병원비 와 약을 달고사셨습니다.
어린시절 제앞에서 발작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셨고, 그런어머니를 평생 지켜줘야겠다 생각해 현 나이 39인데도 결혼은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던 2023년 3월 3일 어머니는 유방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셨고
평생 간질이라는 병마와 싸우며 친구도 없으셨고, 아는 지인도 없으셨고, 오로지 친구는 티비와 성당분들 뿐이였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에이스 과자와 커피였는데...
베스트글 보고 한참을 울고 눈물을 흘리고있습니다.
슬퍼하는 모습 보이면 안될거 같아서 혼자 4개월동안 술로만 살았습니다.
평소 직장에선 열심히 일했지만 집에 오면 혼자있는게 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매일 3~4병의 술을 마시며 버텨왔죠
그러다가 지인 소개로 대리운전을 나가게 되었고... 2달째 혼자 있는게 싫어서 본직장 퇴근후엔 새벽까지 대리를 하면서 술대신 버텨오고있는데.... 그래도 너무 힘들었는데... 저 글을 보니깐 눈물이 너무 나네요...
지난 추석때 제사를 지낸다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과일이며 고기며 제사상을 준비했는데...
그래도 제일 좋아하시던 커피와 에이스 과자도 준비하자 싶어... 사놓고 찬장 안에 넣어둔게 있는데
그 글을 보고 혹시나 나도 엄마가 나한테 메세지를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하다 열어봤는데
이렇게 써있더라구요......
뭔가... 힘이 나는거 같고.. 그 글처럼 돌아가신분이 저한테 해주는말 같아서....
다시한번 힘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글 올려주신 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에이스 과자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냥.... 너무 한번쯤은 그립다는 말을 이렇게 써보고 싶었습니다.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에서 어머니가 늘 힘내라고 응원 하실테니
늘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곳에서 항상 응원하고 계실겁니다.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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