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올린 글보다 조금 짧게 수정해보았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복지기관에서 정서적학대를 못버티다 결국 쇼크증세가 온 발달장애인을 그대로 혼자 방치한채 주보호자인 언니를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감금시켰습니다T.T
1.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2. 마포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19로 2년가까이 집안에서만 힘겹게 지내다 다행히 다시 나가게 된 복지관이 갑작스럽게 기존 선생님들이 거의 그만두시고 대부분 새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발달장애는 개개인별 특성이 모두 다르기에 동생을 알아가시기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실것으로 생각되어 보호자인 본인이 동생의 의사소통에 어려움과 특성등을 설명해야하는 일들이 많았으나 이상하리만큼 보호자의 말을 계속 무시한채 선생님들의 주관과 판단만으로 동생을 대하셨고 심지어 트라우마 있어 조심하는 부분까지 무시하고는 무리하고 강압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정서적인 고통으로 우는날이 많아졌고 글씨를 모르는 동생을 다른 이용자와 불공평하게 차별하는 일도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일정을 모른채 프로그램에 빠지게 되는날도 잦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당사자와 보호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강압적으로 그룹홈(시설)에 보내길 추진하다 계속 강요를 해서 동생을 너무 괴롭게 했습니다.
이미 당뇨/고지혈증/고혈압/지방간에 심근경색으로 몸이 지속적으로 아팠어서 그룹홈은 커녕 힘없이 누워지내는 날이 많아져 복지관도 거의 못나갔는데 그조차 묵살하고는 전화로 계속 복지관으로 바로 나오라고 재촉하며 일정안내도 없이 불참했다고 억울하게 자주 혼나다가 어느날 갑자기 참았던게 터졌는지 쇼크(발작)증세를 보였습니다.
처음보는 동생의 모습에 안절부절 못하다가 빨리 병원진료를 받아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며칠 지속되다가 복지관과 복지센터에서 엉뚱하게도 아픈 동생은 그냥 방치한채 주보호자인 본인을 악의적이고 일관되게 거짓말만 하다 집밖으로 유인하여 강제로 사설구급차에 태워 그대로 정신병원에 감금을 시킨채 동생과 통화조차 못하게 했습니다.
저는 의사대면시에도 아무말도 못하게 막고는 일방적으로 평생 듣도보도 못했던 증세만 줄줄이 말하는데 정말 기가막히고 공포스러웠습니다.
의뢰사유가 써있는 문서의 증세를 모두 취합하면,
1. 망상
2. 자ㆍ타해위험 높음
3. 행동조절장애
4. 동생을 이유없이 감금하고 복지관에 못가게 함.
5. 2년전부터 집밖에 외출 거의 하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고립됨
6. 약물관리 안됨
7. 정신과치료에 거부적인 모습
8. 최근 주민들, 센터 직원들에 대한 피해망상 보이며, 감시 당하고 있다, 우리를 떨어뜨려놓으려고 하고있다는 현실검증력 저하된 모습
9. 흥분, 혼미
10.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도움을 주려고 해도 거부하는 모습
11. 우울, 무기력, 정신운동지체
12. 동생에 대한 집착, 강박적인 모습, 위생 및 영양관리 안됨
13. 조증
이중 맞는내용도 하나없이 어디서 소설같은 얘기만 지어왔는지 이 모든것에 대해 반박할 입증자료와 이웃집을 포함한 증인들이 이미 차고 넘칩니다. 제 인생 전체가 부정당한 것 같아 너무나 모욕적이고 치욕스럽고 살아있는것조차 자괴감이 듭니다.
5번째만 보더라도 2년간 저만 코로나19속에 살았고 저들은 외계에서 왔나봅니다.
40년이 넘게 껌딱지처럼 붙어다니며 애지중지 보살핀 자식같은 동생인데 타해위험은 정말 가슴을 마구 후벼파는것처럼 매일매일이 아픕니다.
딱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별의별일을 다 해봤지만 이젠 이 나라를 떠나고 싶고 죽더라도 이땅에 묻히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건 이 억울함과 오해와 꼬리표처럼 달린 정신질환자로의 낙인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고 집안에서만 고립된채 시간싸움만 하고있습니다.
지인들과의 연락도 다 끊기고 경찰서든 검찰청이든 여기저기 신고와 고소하는 족족 모든 사항이 항고까지 해봐도 일괄적으로 똑같이 각하되어 이젠 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각하사유도 모두 일괄적이게 증거자료로 조사를 요청했던 허위기재된 의뢰사유의 증세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엔 저희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희사정이 시간낭비로 민폐다 생각되어 적당히 하자 생각했는데, 지금은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가 편견에 피해를 받거나 차별받는 일이 없었음 하고 나쁜선례를 남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게 언론사나 커뮤니티에 제보같은 것을 해서 공론화도 시도해보는게 마지막 살길같아 개인노출을 평소 꺼려해서 SNS도 잘 안하는데 큰 용기내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로 올리는 글인데 처음 올린 글은 커뮤니티에 글을 처음 올려봐서 간결하게 핵심내용만 전달을 못한채 감정만 앞서서 말이 너무 많고길었습니다.
바쁘신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정적인 부분의 서술을 줄이고 팩트와 상황 위주로
써 주시면 많은 분들이 읽고 판단 할 수 있어여.
긴 글을 쓰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다만
당일가입에 그저 힘내란 위로와 응원만이 진심이신지.. 의심도 떨칠수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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