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해외에서 급하게 글쓰는 중이라 두서없어도 양해바랍니다.
제 조카가 호주 멜번 근처 푸왕이란 곳에서 워홀로 일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부터
계속 헛소리를 하고 도청을 당하고 있다거나 자기가 소스를 줄테니 그거로 돈을 벌어라. 몇백억씩 벌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증상이 심해진건 올해초 3천만원가량의 차를 구매하여 다니던중 음주사고로 차는 완파되고부터구요. 차를 구매할 돈조차 있지 않았을텐데 친구한테 빌렸는데 3월말에 다 갚았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급기야 3주전에는 출근도 하지않고 수년간 친하게 지내던
룸메이트를 자기를 우습게 안다고 생각하여 폭행도 하고 칼로 위협하여 죽여버리겠다고 협박도 하여 회사로 부터 해고를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저희 가족은 정신적문제(조현병)로 판단하여 어제 급하게 호주 멜번으로 입국하였고, 조카를 만나 얘기를 해보았지만, 대화가 전혀 되지않았고 자기는 트럼프가 아빠고 영국여왕이 엄마이며 전세계에서 자기를 주목하고 있다 자기말 한마디면 한국을 없애버릴수도 있다는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전혀 듣질않았고 모든사람들에 대한 불만과 다 담궈버리겠단 소릴 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안되겠다는 판단하에 이곳 경찰서에 신고를 하였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는 아무 문제도 없다는듯 행동하여 경찰은 다시 돌아갔습니다.
어떻게든 한국으로 데려와야겠다는 생각과 이곳에서라도 치료를 해야겠다는 생각하에 폭행당한 친구에게 폭행으로 신고를 해달라 하였고 다시 출동한 다른 경찰들과 또 대화를 하는데, 그또한 정상적으로 대답을 하였습니다. 경찰들은 조카의 정신상태를 정확히 파악할수 없어 의사와 대화하겠냐는 말을 듣고 함께 병원으로 갔으며,저희는 숙소에 남아 있습니다. 제가 지금 뭘 어떻게 해야될지 어떻게 해야 조카를 한국으로 데려갈수 있을지, 그도 안된다면 이곳에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는 겁니다. 부디 좋은 의견들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피가 말라갈정도로 정신적으로 고통스럽습니다. 조카가 너무 안쓰럽습니다. 잠도 한달동안 못잤다고 하고 음식도 먹지 않아 20키로이상 빠져있어요.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좋은 의견이나 도움 주실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현병이 급성시기가 (저정도면 급성기) 있어서 약을 먹으면서 조절한후에 한국으로 와서 치료받아야 할것 같아요.
일단 우리나라는 조현병 환자를 그냥 방치하는 중이라...
머 할수있는게 없져
경찰부르고 무슨 복지과? 이런곳에 도움을 요청해도 따로 해줄수없다고 하는 상황이라..
교민잡지에 한국인 법조인 연락해보시고요
호주바다, 멜번스카이 커뮤니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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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뒤부터가 독특하니
범상치 않은 집안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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