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외할아버지도 6.25참전...ㅠㅠ
총맞으셔도 무릎도 안좋으셨고 뒤꿈치가 떨어져나가 걷는것도 불편하셨는데 평생사시면서 병원도 많이 다니셨죠.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실 수 있었는데도 거부하시고 사시다가 70이 훌쩍 넘으셔서 등록했어요.
할아버지는 일본에도 군동원령으로 끌려가셨었는데 그때 일을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않으셨어요.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서 들을수있었던게 너무 끔찍하고 잔인 했다고 말해주고 싶지 않으셨데요.
현충원에 계셔서 갔을때 우리나라를 위해 애쓰신분들이 이렇게 많고 나보다 어린 나이에 죽어갔구나 하며 한참을 둘러봤어요.
석양이 지는데 비석이 반짝 거리는 모습에 눈물이 났어요.할아버지도 너무 보고 싶었구요.
많은 사람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누군가의 희생으로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거라고.
참 불평등한 세상이네...
외삼촌도 군대다녀오셨고...
돌아가시고 혹시나 하고 알아보니 군인들이와서 경례하고 모셔감..
어머니가 나라에서도 이리 대우해주는 할아버지를 병수발에 지쳐 타박했다며 오열하시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유가족 연금 10 정도 나오는게 전부로 알고있습니다만, 사실 현충원에 배우자까지 들어가는거만 해도 굉장히 크게 다가옵니다. 정말이지 갈때마다 웅장하거든요.
나라에선가 보훈처에선가 삼촌에게 로또판매점 준대서 막 고민하시던거만 기억나네요.
할아버님 625때 다친거 알았으면 조금만 알아봐도 혜택 많이 받았을텐데요.
중학교 학비부터 다 지원됐었고 의료 취업등, 예전 주민등록등본만 떼어도 원호대상자 oo호 지정되어 있었는데요.
저희도 다치지는 않으셔서 그냥 참전유공자로 문재인 정부때부터 어머님께 연금 나옵니다.
연금도 10만원은 더 나오는걸로 압니다. 저희가 10만원 나오거든요
아파트라 붙이기 뭐 해서 시골 단독으로 이사가면 붙여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어르신 덕분에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빨리 좋은세상이 와서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처우를 받으시길 바래봅니다.
저 명패가 뮈시 중한디. 그보다 실질적 생활고 해결과 의료서비스를 해줘야 합니다
국가유공자는 장애인보다 복지 서비스가 낮습니다. 이게 현실 입니다
에고. 공감됩니다..
우리가 오늘을 사는 이유가 여기 있네요
감사드리고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훌륭하신 외할아버지를 두셨군요~
멋지십니다.
제가 사관학교 진학을 꿈꿀때, 군인은 일평생 가난하며, 명예직이란 생각으로 수행해야 한다. 군인이 돈만 보게되면 그때부턴 군인이 아니라 용병이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시작도 말라고 하셨었죠.
외조부님의 제사상에는 아직도 미왕 쌀과자가 올라갑니다. 손주들 온다고 하시면 할아버지의 서랍 제일 아랫칸에 숨겨두셨다가 하나씩 꺼내주셨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자칭 보수 대표 커뮤니티라는 곳에서 말이죠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일단, 진보성향이 맞는데 군문제 관련해서는 보수가 꼴통이더라구요.
진보성향 당에서 국방력을 올리면
꼭 보수성향당에서 깍아먹어요.
보면 자꾸 생각나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그 명예가 너무 귀하고...
명예가 미웠던 그런 마음일 것 같습니다.
두분께 감사합니다.
좀 올려주세요
드릴 수 있는게 추천 뿐이라니 안타깝네요
훌륭하십니다~
자녀나 손자분들도 공무원시험시 가점이 있어, 유리하다고 들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잘 알아보세요..
할머님의마음을 이해합니다
총맞으셔도 무릎도 안좋으셨고 뒤꿈치가 떨어져나가 걷는것도 불편하셨는데 평생사시면서 병원도 많이 다니셨죠.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실 수 있었는데도 거부하시고 사시다가 70이 훌쩍 넘으셔서 등록했어요.
할아버지는 일본에도 군동원령으로 끌려가셨었는데 그때 일을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않으셨어요.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서 들을수있었던게 너무 끔찍하고 잔인 했다고 말해주고 싶지 않으셨데요.
현충원에 계셔서 갔을때 우리나라를 위해 애쓰신분들이 이렇게 많고 나보다 어린 나이에 죽어갔구나 하며 한참을 둘러봤어요.
석양이 지는데 비석이 반짝 거리는 모습에 눈물이 났어요.할아버지도 너무 보고 싶었구요.
많은 사람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누군가의 희생으로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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