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과 일정이 있어서 용산에 나왔습니다.
3시 30분까지 전쟁기념관에 도착해야 하는 일정이라
평소 매우 일찍 나왔습니다.
보통같으면 30분 - 40분 넉넉히 도착해야 맞는 시간
그래서 여유롭게 물이나 커피 한잔 먹고 둘러 보다가 들어가는 일정입니다.
그런데 삼각지쪽 진입부터 느낌이 쎄합니다.
항상 출근하는 코스라 여기서 이렇게 몇번 신호를 받을리가 없는데 이상함....
고가에서 국방부방향 신호를 한 10번도 더 기다린것 같습니다.
그러고 겨우 신호등을 지나 진입을 했떠니 진짜 앞이 완전 헬게이트가 되어 있음
경찰 버스가 양쪽 차선 다 점거하고 있고, 신용산 방면에서 우회전 하는차량
서울역쪽에서 좌회전하는 차량
저처럼 고가 넘어와서 직진하는 차량 그야 말로 난장판
여기서 다시 15분은 기다린것 같습니다.
도저희 안되어서 횡단보도쪽으로 최대한 붙여서 가족들 내려주고 (이미 늦음)
저는 다시 기다려봄
버스 정류장에 버스 정차할 자리는 만들어 줬어야지 버스도 정차를 제대로 못하고
경찰버스 피해서 겨우 겨우 내려놓고
그러면서 또 차선을 다 물고 있어서 뒤차는 못가고
아주 난장 난장판
평소 40분 거리를 1시 30분 만에 도착하고
도저히 답없는 곳을 돌아서 반대 방면 반포대교 쪽으로 가다가 이촌역 방향으로 돌아서 가는데도
햐 진짜 다 밀려 .... 집에 가는데도 다시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렸네요 ....
진짜 일반 시민들은 뭔죄여
친척 결혼식이어서 조금 여유있게 가야 할것 같아서 대충 한시간 정도 여유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출발 했는데...
결과는 30분 지각.
정말 별별 방법으로 돌고돌고 했는데도 도착하니 식이 끝나가더군요.
하객중에 중도 포기한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거 무슨 일이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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