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최근에 불화가 하나 생겨서 형님들의 지혜를 빌리고자 몇자 적습니다.
20년도 결혼한 신혼입니다
집은 경기, 친정은 멀리 있고 처가가 서울입니다.
그렇기에, 서울방문이 잦았습니다(주1~3회)
장인어른께서 빌라를 한채 매입하셔서 주인세대에 거주하십니다.
서울 빌라 특성 상 주차난이 심합니다. 4대 댈수있는데, 1대는 장인어른차, 3대는 세입자 차 입니다. 세입자는 총 5명이고 2명은 주차불가 조건으로 계약하고 들어왔습니다.
주말마다 세입자 한명이 본가로 내려가기때문에 주말에 방문하는 제가 그쪽에 항상 차를 대놨습니다.
21년 4월에 무슨 일이 생긴건지 세입자 중 한명이 남편이 차를 몰았었는데 차를 못몰게 되었다고 아내가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차를 선을 다 밟아서 댈수가 없게 해논것입니다. 초보운전이라해도 내려서 이상한게 있으면 수정주차를 하는게 기본 예의인것을.. 선을 다 밟아놔서 제가 벽에 붙여서 대놓은 후에 빠져나왔습니다. 보조석에 있는 짐을 운전석에서 꺼내구요.
차에 나와있는 번호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차좀 제대로 대주세요. 딱 10글자 보냈네요.
제가 집주인 사위다, 집주인이다 뭐 이렇게 보낸것도 아닙니다.
저 문자를 보내고 리액션은 오지 않았구요, 다음날부터 차는 제대로 대있더라구요.
근데.. 1년이 지난 22년 4월에 갑자기 장인어른께서 와이프한테 전화를 하시더니
니 남편이 내 세입자에게 그런말을 했냐? 다시는 서울에 오지 마라 그랬답니다.
아니 1년이나 지난 일을.. 본인 잘못을 쏙 빼놓고 말을했는지 저만 천하의 갑질놈이 되버렸습니다.
그 세입자 남편이 장인어른과 술을 한잔 기울이면서 과거에 이런일이 있었는데 서운했다고 말을했다네요.
와이프는 그런일이 있으면 제가 보낼게 아니라 장인어른께 말씀을 드려서 집주인이 말을했어야 한다는데..
차 잘못대논걸 사람대 사람으로 문자 보낸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안그래도 비좁은 빌라에 그렇게 대논것부터가 원인제공이고 잘못한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틀린건가요?
옥상 물놀이하고 정리안하기
계단에 떡볶이국물 흘리고 정리안하고 말안하기
아이들 방치육아로 5살넘는 남자애 둘이 하루종일 울고 소리지르기(코시국이라 얼집도 안간대요;;)
등등
고충을 겪고있는 세입자입니다
너무 자주 왕래하니까 장인이 사위를 우습게 여기는 모양새 같네요.
오지마라니 안가야죠.
방문횟수 확 줄이던지 발길 끊으시길...
작년에 처가 간 횟수만 20회가 넘네요. 약 30회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왕래가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정말
왜 방문객인데 세입자한테 문자를 보내냐구요
손주 보고싶다고 술마시고 하소연 하시는것도 답답합니다.
와이프 편히 쉬라고 가는곳인데 갈때마다 저러면 가기도 싫어요 정말
무개념이기에 저도 강경하게 응대한것이지요
주차 선 밟아서 개같이 대논것들한테는
정중하게 한적 없습니다
경찰까지 부르고 싸운적도 있지만 진적은 없네요
경찰도 오면 "선생님께서 주차를 이렇게 해서 벌어진것이니 사과하셔라" 라고 중재하고 항상 사과받고 끝났지요.
좋은게 좋은거라지만.. 전 도저히 저렇게 몰상식한 놈들에게 선의를 베풀고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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