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밤입니다. 갑자기 생긴 일에 좀 뭔가 생각이 많아져서 한번 보배 횐님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전학을 두번인가 세번인가 다녔습니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그랬었네요.
근데, 며칠 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이 걸려 왔는데, 받아보니 처음 전학갔던 학교 시절 동창이였고, 슬슬 코로나가 무색해지니 한번 모이려고 한다며 참석을 하라는 연락이였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처음 전학갔던 그 학교시절을 모든 부분에 있어 그리 좋게 지내지는 않았던 터라 그 동창의 전화가 별로 반갑지도 않았고 어제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초교시절부터 핸드폰이 있긴 있었는데 딱 그당시(처음 전학)에 부모님이 제 핸드폰을 정지하셨던 일이 있었고 그 이후로 고등학교에 진학할때 까지는 한 5년간 핸드폰이 없었는데다가 아예 초교시절 번호는 죽어버리고 새로 폰을 다시 샀을때 번호를 새로 받아서 지금까지 쓰는중이다 보니 그당시 번호로는 당연히 연락이 닿을 수가 없는거고,
애초에 제가 처음 초등학교를 다녔던 동네와 전학을 간 학교 동네는 가까운 동네가 아니였었어서 그 두 동네 사람들이 왕래를 할만한 일이 있을 거리도 아닐뿐더러 설령 있다고 해도 애초에 전학간 그 학교 애들은 제가 어디동네 어느학교에서 전학을왔는지도 모르고, 초교시절 쓰던 폰(2G 공기계)을 잃어버리면서 처음 다녔던 초등학교 친구들과도 연락이 안되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제 번호를 알고 있다가 그쪽에 알려줬을거라는 상황은 도무지 성립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아무리 요새 인스타나 페이스북 같은걸로 이름이나 출신 등을 찾아서 연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도 저는 페이스북은 제가 유학을 하던 때 외국인 애들과 소통할때 페메밖에 답이 없었어서 그걸 목적으로 만든거라 아예 프로필 사진 자체도 없고 어디 지역, 학교 출신인지도 적어두지 않았고
인스타의 경우 게시물에 제 사진을 올려놓지도 않았고 프로필 사진은 마스크 쓴상태로 멀리서 찍어서 당연히 그시절하고 많이 외모도 달라졌고 그시절 애들이 알아볼 수도 없는 것인데다가 어떠한 SNS에 공개적으로 제 전화번호를 적어둔 곳이 없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일반인이 할수 있는 선에서는 제 개인정보를 알아낼 방법이 없다고 판단되어 왠지 흥신소 같은 업체를 끼고 알아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서 이제는 거의 확신이 드는 상태입니다.
아, 그리고 간혹 동창회 주최 때 연락이 안되는 사람들 관련 문제로 해당 학교에 문의하여 졸업자(재학생) 전산을 이용하여 알아내기도 한다고는 하던데, 애초에 요즘 개인정보 보호법 강화로 이제는 학교에서도 잘 알려주지 않을뿐더러 설령 이 경로로 알았다고 해도 옛날 번호는 죽었기에 제 부모님을 통해서 아는 방법밖에 없는데 부모님께 여쭤봐도 그런 전화 받은적이 없으시다고 합니다.
자세한 얘기를 하면 글이 길어져 줄입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처음 전학간 그 학교는 저에게 별로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보니 별로 그쪽 전화가 반갑지도 않고 흥신소를 끼고 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고 그게 사실이라면 많이 괘씸한 터라 흥신소 끼고 알아내었다면 대응을 좀 하고 싶은데,
이를 알아내려면 경찰서 가서 상황 설명 하고 수사 의뢰를 하면 밝혀낼 수가 있을까요 아니면 결국 역으로 저도 흥신소에 의뢰해서 뒷조사를 맡기는거밖에는 답이 없을까요?
1. 상황
초등때 전학 2~3번 함(핸폰 있었음)
이후 고딩 될때까지 5년간 핸폰 없었음(그러다 고딩이 되어 새폰 다른 번호 개통)
당연히 이 번호 아는 사람 음슴
결론적으로 이번호로 연락올 동창은 절대 음슴
근데 며칠전 "코로나도 끝나는데 동창모임 할까나" 하고 전화옴
내 SNS에는 번호 추적 단서 절대 음슴
혹시나 졸업한 학교에서 알려줬을까 싶어도 개인정보보호법상 현실적으로 알려줄 사람은 없었을 듯
부모님도 "00학교 졸업 동창인데 아드님 전화번호좀" 같은 전화받은적 음슴
문의: 어떻게 나의 전번을 알고 전화했으까? 혹시 흥신소임?
2. 내 생각
1) 흥신소: 월 수백의 흥신소를 쓸만큼 님이 중요인물은 아니라 현실성 없음(보통은 이혼소송이나 법적 분쟁시 활용)
2) 스토커: 혹시나 스토커가 있다면 여러 가능성은 있음(단서의 조합으로 추적.. 집 우편물 등..근데 그정도로 뭔 상황이 있었을까 싶음)
3) SNS: 전혀 단서를 안남긴상태라고 하셨는데 그건 모름. sns 채널별로 인증/기능이 다 달라서 ... 이건 잘 모르겠.... 걸려온 발신자 전화가 일반번호인지.... 전번 기반의 sns는 구멍이 있기도 합니다. 다만 번호가 어떤지를 보셔야...
4) 게시물: 인터넷상에 남긴 게시물 중 님도 모르게 남긴 부분이 있지 않은가? 또는 사이트 기능 상 님 아이디 클릭하면 다른 정보가 나오지 않는가?..... 이것도 잘 모르겠...
5) 물어물어: 친구들이나 한다리건너 친구들 수소문해서 혹시 알게된 방법이 있을런지
6) 학교에 문의: 알려주면 철컹철컹이라...... 현실적으로 불가능
7) 해킹: 그 노력을 할 정도로 중요한 인물은 아니신듯
8) 유출: 어디선가 유출되었을 경우도 있겠네요. 이것도 저는 잘모르겠...
9) 신고: 경찰에 신고하셔도 피해사실이 없기에 그냥 귀찮은 신고입니다. 그닥 의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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