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형호 기자] 충주 삼성 조준희 원장과 박하나 코치가 뜻깊은 수업을 진행했다.
충주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조준희 원장)은 충북 단양군 매포읍에서 진행된 여성가족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약 12주간 농구 체육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양군청소년수련관과의 협력 아래 지역 청소년 13명을 대상으로 매주 매포체육관과 매포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본 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청소년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성 강화, 지역 정착 유도를 목표로 진행되는 국가 지원 프로젝트이다.
충주 삼성은 해당 사업에서 체육 분야 전문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단순한 스포츠 기술 전달을 넘어 놀이형 훈련, 협동 게임, 기본 체력 향상 등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활동을 진행했다.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 지역 사회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충주삼성 조준희 원장은 “왕복 2시간이 넘는 거리였지만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그 어떤 훈련보다 보람 있고 뜻깊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눈을 반짝이며 잘 따라와준 모습이 오히려 우리가 배운 점이 많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운영한 단양군청소년수련관 김민주 선생은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잘 마무리하여 뿌듯하다. 앞으로 하반기에도 아이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들의 성장 및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양을 포함해 보은, 안동, 고성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사업 성과 분석 후 향후 전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주 삼성은 이번 단양 사례를 기반으로 괴산, 음성, 제천 등 충청권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체계적 스포츠 교육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조준희 원장은 “청소년이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스포츠를 통해 공동체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앞으로도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