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30일 경북 문경서 개막…프로리그 2차전 내달 25일 스타트제41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안내
[대한탁구협회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매주 승전보를 전했던 한국 탁구가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전국대회를 잇달아 연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승관에서 제41회 대통령기를 개최한다.
대통령기는 남녀 실업팀이 출전하는 일반부는 물론 대학부와 고등부(U-18), 중등부(U-15), 초등부(U-12)까지 총출동해 단체전과 단식, 복식에서 우승을 놓고 겨룬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여자일반부 패권을 어느 팀이 차지할지 여부다.
작년 대회 여자일반부 결승에선 삼성생명이 화성도시공사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가운데 올해는 두 팀 외에 전통 강호 대한항공과 미래에셋증권, 한국마사회,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정상에 도전한다.
특히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화성도시공사는 올해 종별선수권 결승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에 2-3으로 아깝게 져 대통령기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화성도시공사는 올해 초 베테랑 양하은과 김하영을 영입한 데다 유시우, 최해은도 만만찮은 실력을 갖춰 우승 다크호스로 꼽힌다.화성도시공사의 베테랑 에이스 양하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남자부에선 한국거래소가 정상 수성을 노리는 가운데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증권, 한국마사회, 세아 등도 우승컵을 노린다.
남자 일반부 단식에선 작년 대회 결승에서 오준성(한국거래소)에게 우승을 내줬던 우형규(미래에셋증권)가 정상을 노크하고, 올해 새롭게 출발한 프로리그를 제패한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이상수, 조대성(이상 삼성생명), 박강현(미래에셋증권)도 우승 후보군에 들어있다.프로리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박규현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 일반부 단식에선 작년 대회 결승에서 주천희(삼성생명)에 져 준우승에 머문 양하은이 정상 탈환을 노리는 가운데 올해 프로리그 챔피언 이다은(한국마사회), 18세의 신예 이승은(대한항공), 베테랑 최효주(한국마사회)도 우승권 전력으로 꼽힌다.프로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다은
[한국프로구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통령기가 끝나고 다음 달에는 흥행 가능성을 확인한 프로리그 2차전이 열린다.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 새롭게 닻을 올린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는 지난 달 총상금 1억원을 내걸고, 1차전 예선(인천공항공사 스카이돔)에 이어 본선을 광명 IVEX 특설무대에서 진행해 탁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광명 IVEX 특설경기장서 진행된 프로탁구리그 경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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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예선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본선은 같은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데, 세부 경기 일정은 곧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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