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아버지 49재네요...
이제 정말 할아버지를 보내드려야 할 것같습니다.
오늘 제 마음처럼 비도 오네요...
장례때 울고 참았던 눈물이 봇물처럼 터집니다.
그. 흔한 로렉스 시계도 못 사드리고 지하상가표 5만원짜리
시계 사드렷더니 로렉스를 사드린것보다 더 기뻐했던 나의 할아버지...
전 할거 다하고 다녔는데.....
저희.할아버진 시계약 달았다고 20리가 넘는 시계방까지 버스타고 가셔서 약을 갈고 오셨네요...
오늘도 시계는 어김없이 째깍 째깍 돌아갑니다.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싶네요..
다시 태어나면 할아버지 손자가 아닌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요.
할아버지......조심히 가세요..
[셰프의 선물] 할아버지네 똥강아지 | KBS 210305 방송
출처 : 네이버TV
넘 슬퍼하믄 할아버지두 맘아파 못가실테니...맘편히 보내드리세여.
이젠 저 위에 좋은데 가셔서 행복하실거에요.
좋은곳에서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후회하면 뭐하노....
제가 못난놈이라....죄송합니다...
워낙 언변도 좋으시고 애드립이 뛰어나 녹음 타이밍을 잡을 수도 없었음.ㅋ
가신지 7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아버지 남매분들이 할아버지 말투 흉내내며 요절복통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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