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는 뭐 저만큼 많이, 오래 타본분이 없을텐데요
(물론 현업 자동차 관계자 제외...)
제 차는 Xpeng의 P5 21년식 550E 차량입니다.
해당차량을 3년(24년 12월에 3년입니다.)
93000km 타고나서 정리한 결과입니다.
장점
1. 사전계약자라서 3000kWh 충전 바우처가 매년 나와서 부담이 적습니다.
2. 전비도 꽤 괜찮아서 1kWh당 약 5.5~6km 정도 갑니다.
스포츠 모드에서 이러니 Eco로 하면 8까지도 나오긴합니다만...
뭐 무료 충전 바우처 때문에 그냥 스포츠로 조집니다.
3. NGP(HDA3급?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워낙 신뢰할만해서 고속 운전에 정말 좋습니다.
9만km 타면서 거의 6만km는 NGP를 사용했습니다.
4. 승차감과 운전질감은 뭐 XPeng이 포르쉐랑 협업을 하면서 배워온게 있어서 그런지 최저선은 넘습니다.
다만, 최신형 현대기아에 비교하면 아직 좀 부족합니다.
5. 당시 구매가격은 19만위안(한화 약 3600만원 수준)에 구매하였습니다.
조금 곁들이면, 3년간 총 9천kWh의 무료중 약 6천kWh만 사용하였고,
93000km 타면서 총 소모 전력은 약 16000kWh 정도입니다.
(점심시간 차량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좀 더 사용하긴 했습니다.)
제 돈으로 약 1만kWh 정도를 충전하였고, 평균 충전금액은 1.1위안(약 200원)
이라서 약 1만위안정도 충전에 사용하였습니다.
그외 1만km마다 점검비용으로 평균 400위안 정도 사용하였습니다.(3600위안)
즉, 차량 구매비 이외 약 9만km에 연료비와 유지비로 1.5만위안(약 270만원) 정도 들어간거로 보시면됩니다.
현재 중국에서 1만km당 내연차의 연료비+유지비가 약 1.2~1.8만 위안 정도인데
저는 1만km당 약 1800위안 수준으로 10%수준입니다.
단점
1. 시속 100을 넘어가면 NVH가 조금 아쉽다. 풍절음...
2. 배터리 SOH가 9만에 약 98.9%수준
전륜기반이라 확실히 소모가 덜하긴 합니다.
3. XNGP가 안되서 아쉬움.
4. 배터리 용량이 60kWh 라서 진짜 전비주행해야 400km 고속때 가능.
- 물론 그전에 오줌마려서 화장실가야해서 큰 문제는 없음
5. 승차감이 중국차중 상위권이긴 해도... 아직 세계 1류수준은 아니라서 2시간 이상 운전하면 아쉬운 점 있음.
6. 충전이 1C 수준이라 좀 아쉬움, 이제는 느린편.(물론 이거떄문애 배터리 SOH가 좋은거지만)
솔직히, 총점은 100점만점에 85점정도입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우나, 확실히 차를 몇대 안만든 업체가 그런지 잔잔한 고장이나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건 거의 모두 커버하는 NGP만으로도(주행의 70%가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이다보니...)
충분히 만족할만합니다.
그냥 시내용으로 쓰신다면 좀 아쉬우실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XPeng의 차량은, XNGP를 안쓰시면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P7i 제외, 타이칸의 양산 다운그레이드 버전 소리 들을정도로 P7i는 잘나옴.)
이정도로 소감을 말씀드려봅니다~
중국 일부 상위권 업체들이 많이 올라오긴 했어도,
아직 업체별로 장단점이 명확해서...
현대기아 역전했다고 하기엔 좀 멀었어요.
(전기차 분야 한정)
충전1c충전이 느리긴 하네요
베터리 뭐가 들어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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